▲ 2016년에 개최된 ‘제3회 대한민국 조명대상’ 시상식 모습. (사진=한국조명신문)     © 한국건축신문

“최소한 기술에서 만큼은 중국울 앞서 간다”는 한국 조명업체들의 자존심이 여지없이 깨졌다. “중국 조명업체들이 가격은 물론 기술에서도 한국 조명업체들을 앞서가기 시작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2016 광조우국제조명전시회’를 통해서 확실하게 드러난 것이다. 이제 한국의 조명업체들은 가격에서도, 기술에서도, 중국 조명업체들에게 뒤지는 처지가 됐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유일한 방법은 국내 조명업체들 가운데 세계 조명시장에서 통할 기술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조명업체들을 발굴해서 ‘국가대표 조명팀’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국가대표 조명업체’들에게 국가가 동원 가능한 자원을 집중해서 이들을 글로벌 조명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런 일을 계속 반복하면 한국 조명업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조명업체들로 채워지게 된다. 그것이 바로 한국 조명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한국을 ‘세계 최고의 조명 강국(强國)’으로 만드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지금 상태로는 어떤 조명업체가 경쟁력이 있는 업체인지, 어떤 조명업체가 대한민국 조명을 이끌고 나갈 국가대표급 조명업체인지 전혀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대한민국 조명의 발전을 이끌 대한민국 대표 조명업체’를 발굴하기 위해서 ‘한국조명신문’은 2016년 7월 1일을 기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대 조명업체 선발대회’를 제정하고 개최한다.

현재 한국에서 조명 사업을 하는 모든 조명업체가 선수가 되어 업종별 챔피언, 테마별 챔피언, 종합 챔피언을 선발하는 콘테스트를 벌이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진짜 기본기와 역량, 자질을 갖춘 대한민국 조명업계의 대표선수를 가리자는 얘기다.
 
이를 위해 7월 1일을 기해 ‘한국조명신문’은 모든 조명업체들의 역량과 실적에 대한 정보를 조사, 수집해서 비교 평가해서 업종별, 성과별, 종합 등 3개 부문에 걸쳐 순위를 매겨 발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투명한 정보 공개가 바로 대한민국 조명업계의 대표선수를 발굴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첫 번째 작업인 동시에 전제조건이라고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제1회 대한민국 대표 조명업체 선발대회’는 국내 조명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또한 이렇게 해서 선발되는 국가대표 조명업체들은 국민들과 세계 조명시장에 널리 알려서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회와 정부, 지자체들에게도 국가대표 조명업체들의 정보를 제공해서 국가가 집중적으로 지원, 육성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대한민국 제1의 조명업체’로 선정되는 업체에게는 세계적인 음식점 평가서인 '미슐랭가이드'의 평가방식에 따라 별 표시(STAR MARK)를 수여할 예정이다. 1위 업체에게는 별 3개, 2위에게는 별 2개, 3위에게는 별 1개를 수여한다.
 
별마크를 일정 횟수(정확한 별마크의 수는 추후 확정)미정임) 이상 수상한 업체는 ‘대한민국 조명 명예의 전당’에 올린다.  

이번에 제정된 ‘제1회 대한민국 대표 선발대회’는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2017년 1월에 최종 성적을 집계해서 우승 업체를 선정해 발표한다.

‘제1회 선수권대회’의 우승 업체에 대한 시상식은 우리나라 백열전구 점등 130주년이 되는 2017년 3월 6일 개최될 ‘제4회 대한민국 조명의 날 기념식’과 ‘제4회 대한민국 조명대상 시상식’과 동시에 한다. 

이에 따라 7월 1일 현재 국내의 모든 조명업체들은  ‘제1회 대한민국 대표 조명업체 선발대회’에 출전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조명신문’에서 각 조명업체들에게 개별적으로 알리게 된다.
/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