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초대형 홈시네마’를 강조하는 QLED 8K 광고를 공개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 한국건축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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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국내에 전파된 지도 벌써 7개월이 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는 최근 1일 신규 확진자가 400명이 넘을 정도로 빠르게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실정이다.
일부 방역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대규모 지역감염과 확산이 7월 중순경부터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제2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금의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여당과 정부, 청와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의 실시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들어가면 국가 경제는 물론 사회 전체에 한순간에 정지되는 일이 벌어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때문에 오히려 활기를 띄는 분야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TV와 동영상 시청이다. 집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자 갑갑함과 답답함을 TV와 동영상 시청을 통해 덜어보려는 사람들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것이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형화면을 통해 생동감 있는 영상 전달
이런 흐름을 타고 TV와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요도 증가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V 업체들 역시 이러한 추세에 적극 올라타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마치 집 밖에서 실물과 현장을 보는 것처럼 생동감 있는 영상을 보여주는 TV 관련 제품들을 알리기 위한 경쟁이 업체들 사이에서 뜨겁게 전개되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8월 19일 영화를 소재로 제작한 QLED 8K 광고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TV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인 영화를 활용해 QLED 8K의 고화질·대화면이 주는 몰입감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광고를 제작했다.
이번 광고는 TV 화면 속 장면이 점차 커지는 연출과 함께 ‘영화의 감동은 대화면으로 완성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TV 화면의 크기에 따라 커지는 몰입감을 직관적으로 표현해 소비자들이 대화면의 장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영화의 대표적 장르인 전쟁과 사극을 주제로 광고 영상을 제작해 영화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실감 나는 전쟁 장면 연출을 위해 영화 특수효과 전문과들과의 협업으로 극적인 폭파 장면을 연출했다.
광고 모델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심희섭과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는 배우 임선우가 출연해 영화 전문 스턴트 팀과 함께 액션 장면을 선보이며 실감 나는 영화 장면을 완성시켰다.
◆‘영화 속 명장면’ 활용한 TV 광고도 선보여
삼성전자는 영화를 소재로 한 광고 외에도 국내에서 개봉하는 영화 속 명장면을 활용한 TV 광고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한국 총괄 마케팅 담당 윤태식 상무는 “이번 광고는 영화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공감을 얻고 있다”며 “영화를 활용한 다채로운 광고 영상들을 통해 QLED 8K만의 압도적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0년 국내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제품 판매량이 8월까지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초대형 TV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대형 화면의 OLED 8K 광고를 전격 집행하면서 OLED 8K TV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수요의 증가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