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라과디아 공항 센츄리온 라운지의 완성 예상도. (사진제공=아메리칸 익스프레스) © 한국건축신문 |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가 자사의 대표 라운지인 ‘센츄리온 라운지(Centurion Lounges)’ 2곳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9월 16일 발표했다.
아울러 새로운 보건·안전 프로토콜 및 실행 지침인 ‘센츄리온 라운지의 약속(The Centurion Lounge Commitment)’도 공개했다.
새 지침은 10월 초 운영을 재개할 일부 라운지를 포함한 모든 센츄리온 라운지에 적용된다. 뉴욕 라과디아 공항(LGA) 내 ‘센츄리온 라운지’는 새로 지어진 B 터미널의 더 큰 공간으로 이전한다. 라스베이거스 매캐런 국제공항(LAS)의 센츄리온 라운지는 확장 및 재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알렉산더 리(Alexander Lee) 여행 경험 및 혜택 부문 부사장은 “아멕스를 상징하는 전 세계 센츄리온 라운지의 확장 및 재개장을 준비하면서 카드 회원과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 안락함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행은 아멕스 카드 회원 라이프스타일의 핵심이며 회원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전 세계를 다시 여행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하고 “센츄리온 라운지에서 조만간 회원들을 다시 맞이할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뉴욕 라과디아 공항과 라스베이거스 매캐런 국제공항 내 센츄리온 라운지 개보수는 2021년 완료될 예정이다. 확장된 라운지는 여행 재개 시 카드 회원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LGA 센츄리온 라운지는 신축된 첨단 B 터미널 내 보안 검사 후 공간으로 이전되며 크기가 배로 확장된다. 새 라운지에는 가족실, 추가된 업무 공간, 개인 통화실이 마련되며 뉴욕시 스카이라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2013년 LAS에 오픈한 최초의 센츄리온 라운지는 약 9000제곱피트에서 1만3400제곱피트로 확장된다. 새롭게 디자인될 라운지에는 다목적 공간, 개인 통화실, 새로 단장한 리셉션 및 업무 공간 등이 추가된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올해 연말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 런던 히드로 공항, 덴버국제공항에 새 라운지를 개장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센츄리온 라운지가 폐쇄된 가운데 라운지 재개장 시 카드 회원과 직원의 건강과 안전 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센츄리온 라운지의 약속’을 발표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발행하는 동향 보고서 ‘아멕스 트렌덱스(Amex Trendex)’에 따르면 소비자 3명 중 약 2명이 향후 여행 예약 시 가장 중요시할 요소로 건강·안전 정책과 절차(39%), 그리고 유연성(25%)을 꼽았다.
라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한 좌석 배치, 수용 인원 감축, 청소 빈도 확대, 라운지 입장 시 마스크 의무 착용, 뷔페 대신 음식 서빙 제공 등 새롭게 적용되는 건강 및 안전 관행을 적용하게 된다.
카드 회원은 비접촉식 체크인을 위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앱(American Express? App)을 다운로드해 모바일 체크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새 관행을 지속적으로 재평가하며 카드 회원의 니즈와 주정부 및 지역 정부, 보건 당국의 요구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아멕스 트렌덱스 조사에 따르면 당장 여행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더라도 국내 여행을 자주 해온 소비자의 절반 이상(56%)이 6개월 이내에 국내 여행에 부담을 가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등 몇 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센츄리온 라운지 재개장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으며 단계적, 지역별로 라운지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020년 10월 5일 시애틀 타코마 공항과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내 센츄리온 라운지를 재개장할 계획이며 이후 다른 공항의 라운지도 운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소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