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완공된 이탈리아의 주택 내부 모습.(사진제공=안드레아 아울레타 인테리어) © 한국건축신문 |
|
코로나19로 개인과 가정, 기업과 사회의 일상이 무너져버린 2020년이 저물고 새해인 2021년이 시작됐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기는 했지만 우리의 생활과 사업은 계속된다는 사실이다. 국내 주택조명업체들이 올해의 인테리어 시장을 이끌 트렌드를 살펴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와 관련해서 본지가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코로나19로 인해 불어닥친 주택 인테리어 붐이 올해도 계속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다만 그 추세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올해의 주택 인테리어 시장을 주도할 테마로는 ‘안전’과 ‘위생’을 꼽을 수가 있다. 이것은 코로나19 시대에는 당연한 일이다. 아무리 보기 좋은 인테리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안전’과 ‘위생’을 지킬 수 없다면 코로나19 시대에는 무의미하다.
‘안전’이란 테마와 관련해서는 소비자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정을 소비자들로부터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 ‘안전인증’과 같은 인증을 취득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위생’이라는 테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멸균하거나 살균할 수 있는 조명 제품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미 UV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조명기구들이 시중에서는 팔리고 있다. 다만 실제로 살군이나 멸균 효과가 있는 지, UV LED 광원으로부터 인체나 눈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
해외에서는 신뢰도가 낮은 중국산 제품보다는 한국산 UV LED 조명기구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일부 국산 UV LED 조명기구는 가격이 40만원 정도여서 해외시장에서 중국산 제품과 가격경쟁이 얼마나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는 상태다.
인테리어 스타일 추세로는 ‘도시적인 모던(Urban Modern)’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요즘 시장의 경향을 따라 자연소재, 천연소재, 친환경소재를 추구하는 ‘내추럴-에코 스타일’이 흐름을 같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주택용 조명기구 제조업체들은 이런 테마와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를 감안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에 나타난 그린 인테리어라는 트렌드도 바람이 거셀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와 관련된 조명기구의 개발도 업체의 매출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중배 大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