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조명의 발전방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민간 싱크탱크인 ‘한국조명발전연구소’가 2021년 6월 1일 설립돼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의 현장 모습.(사진=김중배 大記者) © 한국건축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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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미디어그룹‘한국조명발전연구소’6월 1일부터 활동 시작
조명의 발전방안 연구하는 ‘국내 최초의 민간 조명 싱크탱크’
정부에게는 조명정책 제시, 조명업체에게는 ‘성장의 길’제안
1989년 3월 10일 출범한 대한민국 최초·유일의 언론기관인 ‘조인미디어그룹’이 ‘한국조명발전연구소(Korea Lighting Development Institute : KLDI)’를 설립해서 6월 1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한국조명발전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조명 발전 방향 및 방안 연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Private Think-Tank)’이다.
◆‘싱크탱크’의 개념과 역할
‘싱크탱크’는 ▲정부기관이나 기업체 등으로부터 의뢰받은 각종 과제에 대해 분석, 예측하고 ▲필요한 정보를 수집·제공하며 ▲설립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각종 사업을 직접 개발, 추진하기도 한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볼 때 ‘싱크탱크’란 특정 부문에 관한 연구를 주요 업무로 하는 ‘전문연구기관’ 혹은 ‘전문연구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인 싱크 탱크로는 미국의 랜드 코퍼레이션, 헤리티지 재단, 부루킹스 연구소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산업연구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등 많은 연구기관들과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각종 연구원(예 : 경기개발연구원, 부산발전연구원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하지만 광의의 범위에서 정부나 기업, 그리고 대학에서 설립한 연구소도 싱크탱크로 분류된다.
‘싱크탱크’는 대부분이 비영리조직이며, 비영리조직 아닌 싱크탱크들은 정부, 이익단체, 혹은 기업체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거나 연구 용역을 수행해서 운영비용을 충당한다.
◆‘한국조명발전연구소’의 설립 목적과 활동방향
‘한국조명발전연구소’는 “한국의 조명산업과 조명문화를 어떤 방향으로, 어떤 방법으로 발전시킬 것이가?”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민간 싱크탱크’이다.
‘조인미디어그룹’에서는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된 이후 국내 조명산업과 조명업계, 그리고 조명업체들이‘커다란 변화’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이런 변화의 시기에 한국의 조명이 생존하고, 발전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내기 위해 ‘한국조명발전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
‘한국조명발전연구소’는 ▲연구소의 설립 취지에 뜻을 같이 하는 국내 조명 기업 및 단체, 개인들을 회원으로 초빙하고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연구위원으로 위촉해서 ▲정치적·경제적·사회적·학술적으로 중립성, 독립성, 공공성, 객관성, 투명성을 원칙으로 삼아 연구를 수행한다.
또한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삼아 ▲입법부(국회), 행정부(정부), 사법부(법원), 공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게 바람직한 조명 정책의 수립 방향과 제도 및 그 내용, 필요한 조명 사업 등을 제시하고 ▲국내 조명업계와 조명업체들에게는 불투명한 산업 및 경영 환경 속에서 ‘생존하고,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보고서(리포트)’ 형식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국내 조명산업과 조명업계, 조명업체들의 발전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각종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한다.
예를 들어, ▲정부기관, 지자체, 조명단체, 조명기업의 경영자와 임직원, 조명 전문가, 소비자 등이 함께 모여 국내 조명산업과 조명문화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한국조명포럼’▲국내 조명 업체와 조명 제품, 조명 기업 CEO 등에 관한 정보를 국내와 해외에 확산시킬 수 있는 ‘한국조명정보센터’▲국내 조명업체들이 손쉽게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자본시장 역할을 할 ‘한국조명증권거래소’(장외주식시장) ▲국내 조명업체들이 생산, 공급하는 조명 제품과 서비스를 공정하게 거래할 수 있는 상품시장인 ‘한국조명제품거래소’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런 시스템들은 국내 조명산업과 조명업계, 조명업체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기본 인프라’들이다.
‘한국조명연구소’에서는 이와 같은 ‘기본 인프라’와 ‘산업 및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야 말로 “한국 조명이‘선진화’하는 길”이라고 보고 있다.
◆해외의 사례들
세계 조명업계에서 한국 조명업계의 협력자인 동시에 세계 시장의 경쟁자이기도 한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한국조명발전연구소’와 같은 조직이나 단체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가장 가까운 사례로는 ▲홍콩의 무역 발전을 위해 홍콩 정부가 운영 중인 반관반민(半官半民)기관인 ‘홍콩무역발전국(HKTDC)’과 ▲대만의 광산업 발전을 위해 대만 정부와 민간이 공동 설립해 운영 중인 비영리단체인 PIDA(광전과기공업협진회 : 光電科技工業協進會, Photonics Industry & Technology Development Association)를 꼽을 수 있다.
‘조인미디어그룹’에서는 이 2개 단체들과 장기간에 걸쳐 협력해 왔으며, 이들을 모델로 삼아 ‘한국조명발전연구소’를 설립했다.
/김중배 大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