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천 자전거길 사업 계획. © 한국건축신문 | | 충청북도 괴산에서 증평, 청원, 청주, 세종시를 지나 금강 자전거길로 연결되는, 지방하천 다섯 개를 따라 달리는 ‘오천(五川) 자전거길’이 조성된다. 행정안전부가 조성하는 오천 자전거길은 총연장 100km로, 새재 자전거길과 금강 자전거길을 연결하게 된다. 올 7월 완공될 오천 자전거길로 남한강(수도권), 낙동강(영남권) 자전거길을 잇는 국토 종주 자전거길의 허리인 새재 자전거길과 금강 자전거길(충청·호남권)이 연결되면 동서를 소통하는 전국적인 자전거 네트워크가 만들어지게 된다. 특히, 이번 자전거길은 괴산~세종시의 전 구간이 5개의 지방하천(쌍천, 달천, 성황천, 보강천, 미호천) 제방을 따라 조성되어 주변 경관이 아늑하고 수려하며 경사가 완만해 일반인이 주행하기 적합하다. ‘오천 자전거길’이라는 이름은, 이번에 조성되는 구간이 충청북도 괴산군을 흐르는 쌍천, 달천, 성황천과 괴산군에서 증평군을 거쳐 청원군으로 흐르는 보강천, 그리고 청원군에서 청주시를 통과해 세종특별자치시로 흐르는 미호천 등 자전거길이 지나는 5개 하천의 수려한 풍경을 담아낸다는 의미에서 정해졌다. 오천 자전거길은 지자체에서 이미 조성한 자전거도로를 최대한 활용하고, 비포장 제방구간 포장, 기존도로 갓길포장, 구 국도구간 갓길 확보·차선 조정을 통해 사업비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세종시·충북도·청주시·청원군·괴산군·증평군은 1월 30일 오후 3시 충북도청에서 ‘오천 자전거길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오천 자전거길은 충청북도를 가로지르는 동서 소통의 자전거길로서 서울에서 세종시까지 연결되어 금강을 따라 서해안으로 직접 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라며, “주변경관이 아늑하고 수려한 오천 자전거길을 많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엄재성 기자 news@architecture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