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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제품 퇴출,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해야 - 엄재성 기자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5/04/10 [17:07]
▲ 엄재성 기자.     ©한국건축신문
한 동안 잠잠하다 싶었는데 또 일이 터지고 말았다.

LED조명업계의 불법 및 불량제품이 그것이다.

국가기술표준은 지난 4월 8일 LED 조명기구, LED램프, 코드, 절연전선, 케이블 등 196개 전기용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51개 제품에 대해 리콜명령을 실시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리콜명령한 51개 제품이 모두 LED조명이라는 것이다.

이번에 적발된 LED 조명기구와 램프 51개 제품 대부분은 사업자가 가격경쟁력 등의 이유로 주요 부품(컨버터, 전류퓨즈 등)을 변경하거나 누락한 채 제조하여 사용 시 화재나 감전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ED 조명기구 22개 제품은 발광부를 보호하는 조명기구 커버가 손으로도 쉽게 열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사용할 때 감전의 위험이 있다.

충전부가 신체에 접촉되면 감전될 수 있으므로, 충전부는 드라이버 등의 공구를 이용해서 열 수 있는 구조로 제작되어야 한다.

LED 조명기구 12개 제품은 주요부품이 내장된 케이스(외곽)에 감전보호 장치가 연결되어 있지 않아 제품에 사람의 손이 닿으면 감전될 수 있다.

LED램프 2개 제품은 발광부의 온도가 기준치를 초과하여 화재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국표원의 발표를 보면서 “국내 LED조명은 언제쯤 불법 및 불량 낙인을 떼게 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작년부터 단속을 대폭 강화하면서 사업주들이 구속까지 된 상황인데도 이렇게 많은 제품들이 적발되었다는 것을 보고 이제는 아예 고질병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분명 국표원에서 단속한 제품이 총 196개나 되는 전기제품인데도 LED조명 제품만 적발되었다는 것은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증거이다.

더욱이 얼마 전부터 정부가 집중단속 대상으로 발표했음에도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 LED조명 산업의 미래가 더욱 암담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아직 기획는 있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업체들도 있는 상황이다.

이번 기회에 더욱 철저한 불법 및 불량제품 단속을 통해 옥석을 가리고 이를 전체 LED조명 산업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 한국건축신문 인터넷부 엄재성 기자 news@architecturenews.kr/

기사입력: 2015/04/10 [17:07]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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