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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신뢰 얻기 위해 불량 LED조명 퇴출돼야 한다 - 엄재성 기자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5/05/08 [15:44]
▲ 엄재성 기자.     ©한국건축신문
업무시간 외에 집에서 인터넷을 할 때나 집 근처 마트에 갈 때 한 번씩 기자가 확인하는 것이 있다.

마트에서는 조명 코너에 한 번씩 들러보는 경우가 많고, 집에서 인터넷을 할 때는 LED조명과 관련하여 네티즌들의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때마다 기자가 생각하는 것은 LED조명이 제대로 보급되려면 아직 멀었다는 것이다.

마트의 조명코너에 가 보면 여전히 LED조명보다는 컴팩트전구나 형광램프를 사는 사람들이 많은 편인데다, 인터넷에서는 LED조명에 대한 부정적인 글들도 매우 많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주로 볼 수 있는 LED조명에 대한 부정적인 글들은 대부분 LED조명의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것들이다.

주로 블루라이트, 플리커, 미흡한 균제도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지적하는 글들을 심심챦게 볼 수 있다.

한 네티즌이 LED조명을 설치했다가 플리커 때문에 눈이 아파서 다시 삼파장램프로 교체했다는 글을 썼는데 이에 동조하는 많은 사람들의 글을 볼 수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파트에 설치된 LED조명에서 푸른 빛이 나온다며, 이를 설치한 인테리어 업체와 다툼을 벌였다고도 한다.

그리고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주부는 자기네 이웃에 설치된 LED조명이 플리커도 심하고, 푸른 빛이 나오더라며, 아이들 방에는 절대 설치하지 말라고 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 공장의 실무자로 보이는 네티즌이 새로 공장등 교체를 할 때 무전극램프가 좋은지, LED조명이 좋은지를 문의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어떤 네티즌이 LED조명의 장점을 나열하며 LED가 훨씬 낫다고 하자, 또 다른 네티즌이 자신도 공장 관리를 담당하는 실무자로 잘 안다며, 가성비 면에서 무전극램프가 더 낫다고 반박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와 같은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며 기자는 불량 제품들이 시중에 상당히 많이 유통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 사례들 중 공장등의 경우에는 산업조명으로 무전극램프가 신뢰성이 높은 광원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정용 LED조명에 대한 불만들을 살펴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매우 많다.

물론 블루라이트와 플리커가 LED조명의 약점이기는 하지만 이를 해결할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거니와 이를 개선한 제품들도 이미 출시돼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제대로 된 인증을 받지 않고 유통되는 불량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일 것이다.

사실 신광원이 출시되면 시장에서 검증을 받고 널리 보급되는데 일정한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LED조명도 이미 출시된 지 몇 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은 가격 때문이라는 핑계라도 있었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민수시장에서 보급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정보수집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인터넷에서 이토록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LED조명이 제대로 팔리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이제부터라도 정부와 업계가 불량제품을 퇴출시키고 LED조명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기를 기대한다.
/ 한국건축신문 인터넷부 엄재성 기자 news@architecturenews.kr
기사입력: 2015/05/08 [15:44]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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