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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LED조명 퇴치와 LED조명의 빛 품질 개선이 시급하다 - 엄재성 기자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5/06/29 [16:36]
▲ 엄재성 기자.     ©한국건축신문
기자가 조명 전문 언론사에서 일한지 5년이 넘었다. 기자가 입사하고 난 후 국내에서는 녹색성장 바람과 함께 LED조명 산업 육성을 외치는 목소리가 매우 높았다.

언론에서는 앞 다퉈 LED조명이 무수은 친환경 제품인데다 에너지효율이 높아 매우 유망한 산업이라며, LED업계와 전문가들, 정부가 발표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보도해 왔다.

그러나 언론의 요란함과는 달리 LED조명은 여전히 확산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대다수 언론에서는 여전히 비싼 가격을 주 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기자의 생각은 다르다.

일례로 인터넷에서 ‘불량 LED’를 검색해보면 LED조명을 산지 얼마 되지 않아 고장이 나서 다시 형광등이나 삼파장램프로 교체했다는 글들이 수두룩하다. 어떤 네티즌들은 몇몇 회사들의 제품을 거론하며, 절대로 사지 말자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 중 기자에게 충격적이었던 것은 그동안 주로 중국산이나 국내 중소기업들에게만 해당되는 줄 알고 있었던 불량 제품 문제가 일부 대기업들에도 만연해 있다는 사실이다.

LED조명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네티즌들에 따르면 국내의 모 대기업이 만든 제품을 샀다가 1년도 안돼 고장이 나서 교체했다고 한다. 이 회사의 제품에 대한 불만은 지역 일간지에도 실린 바 있다.

그리고 또 다른 대기업과 글로벌 빅3에 속하는 기업의 제품에서도 고장이 발생했지만 서비스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며 “LED조명을 사지 말자”고 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참고로 이 글에는 많은 사람들이 추천과 동의 표시를 해서 상당수의 소비자들에게 LED조명이 국내외,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가리지 않고 불신을 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는 빛 품질 문제인데 “LED 스탠드를 샀다가 발열 현상 때문에 놀랐다”는 사람도 있고, 눈부심과 플리커 문제로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는 글들도 있었다.

사실 발열, 플리커, 눈부심 등이 LED조명의 문제라는 것은 조명업계에 공공연히 알려져 있었던 사실이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들이 이처럼 많은 지적을 한다면 그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와 같은 사례들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조명기기의 품질 기준으로 광효율과 수명만을 따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향후에 LED조명이 제대로 보급되기 위해서는 빛 품질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원래 새로운 광원이 등장해서 자리를 잡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현재의 LED조명은 도저히 확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LED조명 산업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는 업계와 정부가 합심해서 불량제품 퇴출과 함께 빛 품질 개선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의 신뢰부터 얻어야 할 것이다.
/ 한국건축신문 인터넷부 엄재성 기자 news@architecturenews.kr
기사입력: 2015/06/29 [16:36]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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