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9일 디지털음원 잠이 안와를 발표한 2인조 힙합 발라드 아이돌, 더블비. (사진제공=인 엔터테인먼트) © 한국건축신문 | |
최근 건강관리보험공단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불면증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들이 대폭 증가했다”는 통계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는 사회현상과 각종 스트레스, 그리고 부적절한 수면환경 등은 불면증의 요인으로 꼽힌다. 이런 사회적인 흐름을 반영하듯, ‘불면증’을 주제로 한 음악이 인기를 모으고 있어 화제다.
이와 관련해서, 둘 다 혈액형 B형을 가진 멤버로 구성된 2인조 아이돌그룹인 ‘더블비(Double-B)’가 디지털 싱글, ‘잠이 안와/ INsomnia’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더블비는 요즘 보기 드문 2인조 힙합 & 발라드 걸그룹이다. 서정성이 넘치는 발라드와 리드미컬한 랩이 절묘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곡 구성은 얼핏 단순하지만 그 단순함에 서정성이 강화됐다.
요즘 아이돌 걸그룹이 들려주는 음악으로는 호소력이 제법 짙고 멤버 재희의 서정성 강한 멜로디 라인은 매력적이다. 21살 나이의 보컬로는 오랜만에 대하는 강력한 흡입력이다. 멤버 현지의 리드미컬한 랩은 풋풋하다.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잡아가며 맛깔나게 귀를 감싼다.
더블비는 비주얼도 매혹적이다. 전형적인 베이글 이미지에 댄스 퍼포먼스에도 능하고 라이브에도 강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음악자체가 라이브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보이진 않지만 항상 일정한 필(feel)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은 음악이다. 항상 이 수준의 음악을 라이브로 보여줄 수 있다면 더블비의 무대는 기대해 볼 만하다.
가사도 매우 트렌디하다. 스마트폰을 통해 사랑을 소통하는 요즘 세대들의 사랑방식과 심리를 절묘하게 잡아냈다. 감각 하나만 믿고 공감을 강요하는 이른 바 ‘막 써내려가는 가사’가 아니다. 신예 송라이터 ‘마티’의 작품으로 서정권의 기타세션이 완성도를 높였다. 더블비(Double B)는 강한 잠재력이 감지되는 신인 걸그룹이다.
지난 주말 음원공개 이후 거의 대부분이 음악포털사이트가 신예 걸그룹 ‘더블비’의 데뷔음원, ‘잠이 안와/ INsomnia’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박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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