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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택용 LED조명기구에 ‘복고풍 디자인’ 유행 예상
필라멘트 LED램프에 삼파장전구식 LED램프까지 가세 유행 이끌 것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6/12/02 [12:15]

▲ LUCI 총회에 등장한 필라멘트형 LED조명기구의 모습. (사진=김중배 大記者)     © 한국건축신문

 

 

LED가 조명의 광원으로 등장한 이후 주택용 조명기구 분야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가장 눈에 두드러진 변화는 대부분의 주택용 LED조명기구의 디자인이 평판형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이런 변화는 백열전구나 형광램프를 사용하던 주택용 조명기구에 LED모듈이 광원으로 사용되면서 일어난 변화였다. 기존의 백열전구나 형광램프는 모양만 다를 뿐 램프를 끼우는 소켓이 필요했다. 하지만 LED조명의 경우 백열전구나 형광램프를 사용하지 않고 LED모듈을 사용하기 때문에 조명기구의 디자인이 LED모듈 형태에 맞게 LED평판조명기구 스타일로 바뀌게 됐던 것이다.


이런 LED평판조명기구 스타일의 주택용 조명기구는 아직까지도 주택용 LED조명기구 디자인의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것은 LED모듈을 램프 대신 사용해야 하는 LED조명기구의 한계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LED평판조명기구 스타일의 주택용 조명기구가 유행하는 것에도 보이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첫째는 LED평판조명기구의 디자인이 매우 단조롭다는 사실이다.


단조로운 평판형 조명기구에 소비자들 ‘지루함’ 느껴


디자인이라고 해봐야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 형태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LED조명기구의 장점인 ‘슬림형’을 강조하려다보니 거의가 조명기구의 높이가 없는 상태다. 천장에 부착을 시켜놓으면 조명기구가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잘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다.


원래 이런 스타일의 조명기구는 주택용이라기보다는 사무실과 같은 장소에 사용하던 천장매입형 형광등기구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제품이었다. 그러다가 LED조명기구가 유행하면서 주택으로까지 용도가 확대된 것이다.


LED조명기구가 도입되던 초기에는 광원으로 사용하는 LED모듈에 조명기구의 형태를 맞추다보니 이런 평판형 조명기구가 많이 만들어졌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 타입의 LED조명기구가 개성과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주택의 소비자들에게는 ‘단조롭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평판형 LED조명기구 스타일 대신 등장한 것이 소위 인테리어용 LED조명기구이다. 인테리어용 LED조명기구란 실내에서 인테리어의 조형성이 강조되는 상점이나 레스토랑, 호텔 같은 상업공간을 타겟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택용 조명기구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인테리어용’이란 곧 상업공간용 조명기구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런 ‘인테리어용 조명기구’는 평판형 LED조명기구보다 조형성은 높지만 상업공간을 대상으로 만든 제품이란 점에서 주택의 실내와는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측면도 없지 않았다.


필라멘트형 LED램프가 디자인 변화 선도 예상


이렇게 조명기구의 디자인의 단조로움에 지친 주택용 조명기구 소비자들에게 내년부터는 좀 더 주택에 어울리는 LED조명기구가 많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년에는 평판형 LED조명기구에서 벗어나 좀 더 조형미가 있고 볼륨감도 있는 주택용 LED조명기구가 등장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렇게 전망을 하는 이유는 2가지이다. 첫째는 필라멘트형 LED램프의 사용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상업공간에는 과거의 백열전구와 형태가 똑같은 신형 LED램프가 유행 중이다. 이것이 바로 필라멘트 또는 필라멘트형 LED램프이다.


이 필라멘트 LED램프는 백열전구처럼 소켓에 끼워 사용하는 제품이다. 램프의 모양도 기존 백열전구와 똑같다. 램프의 광색도 색온도 3000K로 백열전구에서 나오던 붉은 오렌지색의 따뜻한 느낌의 그 백열전구 불빛과 같다. 그렇지만 필라멘트형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백열전구보다 훨씬 밝다. 말하자면 백열전구와 LED전구의 장점을 하나로 모아놓은 램프인 셈이다.  


이런 필라멘트형 LED램프의 등장과 유행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보아왔던 LED 조명기구와는 사뭇 다른 조명기구의 디자인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평면 LED모듈을 광원으로 사용하는 경우 나올 수 있는 조명기구 디자인은 사실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 또는 원형의 평판형 조명기구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날 수가 없다. 그러나 어느 아파트를 가든 다 똑같은 평판형 조명기구가 아파트의 천장에 달려 있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필라멘트형 LED램프를 사용한다면 조명기구의 디자인은 얼마든지 다양해질 수가 있다. 게다가 굳이 평판형을 고집할 필요도 없다. 어러 개의 필라멘트형 LED램프를 사용하는 폭과 넓이 높이가 있는 LED조명기구를 만들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내년에는 필라멘트형 LED램프를 사용하는 주택용 LED조명기구가 유행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다.


삼파장전구형 LED램프 등장도 영향 줄 것


특히 내년에는 지금 나와 있는 필라멘트형 LED램프 외에 신형 삼파장전구 타입의 LED램프도 시중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삼파장 형광램프처럼 U자로 꺾어진 유리관 안에 필라멘트형 LED를 집어넣은 제품이다.

 

모양은 기존의 삼파장형광램프와 똑같지만 사이즈는 10Cm 이내로 대폭 작아졌다. 그 대신 광효율이 아주 높아서 에너지 절약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가 있다. 연섹성도 대폭 향상됐다. 게다가 기존의 삼파장형광램프처럼 백열전구 소켓에 끼워 사용하기 때문에 손쉽게 끼우고 뺄 수가 있다.


이처럼 필라멘트형 LED램프와 삼파장전구형 LED램프 같은 신형 LED램프들이 등장하면서 LED조명기구의 디자인에도 큰 변화가 불어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전구 타입의 LED램프들은 빛의 확산 각도가 기존의 백열전구처럼 360도에 가깝기 때문에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그만큼 LED조명기구의 디자인에 융통성이 생겼다는 것이다.

주택용 LED조명기구의 경우 과거 백열전구나 삼파장전구를 사용할 때처럼 어러 개의 전구 소켓이 달린 볼륨감이 강조되는 조명기구가 차례차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말하자면 주택용 LED조명기구에 복고풍 디자인이 불 것이라는 얘기다.


필라멘트형 LED램프와 삼파장전구형 LED램프의 등장은 소켓에 끼워서 사용하는 LED전구의 대대적인 유행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디자인이 풍부한 LED조명기구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는 말이다. 실제로 내년부터 어떤 디자인 좋은 주택용 LED조명기구들이 등장할지 자못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16/12/02 [12:15]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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