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새로운 공공주택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 공모 대전’ 공고를 4월 30일에 시행했다.

공모명인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2주간의 네이밍 공모를 통해 총 437건의 의견을 접수했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주거복지로드맵의 ‘공공주택 혁신을 통한 이미지 개선’을 위한 후속 조치로 추진되는 행사로 국토교통부와 LH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공모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공공주택 디자인을 도입하고, 공공부문에
의한 공공주택 디자인 선도 역할 강화 및 모범사례 확산을 통한 공공주택 이미지 개선에 그 취지가 있으며,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연례화하여 시행한다.

또한, 공모를 통해 공공주택의 디자인 개선과 함께 주거서비스 향상 등 공공주택의 전반적인 품질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다양한 업체의 공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모 관리를 전문성이 있는 (사)한국건축가협회에 위탁했고, 심사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공모 공고 시 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의 공모 후보지는 주거복지로드맵의 계층별, 유형별 다양성을 추구하도록 선정했다.

또한 지구별 조속한 사업 진행 여부, 설계 다양성 확보 및 수혜대상 확대 측면에서 최초 선정 후보지 중 2개 후보지를 조정했으며, 대형 건축사무소 외에도 다양한 설계 주체의 공모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강원화천은 신진건축가, 서울목동은 여성 건축가를 대상으로 공고할 계획이다.

공모 후보지는 다음과 같다.
▲신혼희망타운 : 지구-수서KTXA-3BL, 고양지축A-2BL, 유형-공공분양
▲청년주택 : 지구-완주삼봉 S-1BL, 유형-행복주택
▲신혼특화단지 : 지구-울산다운2 A-5BL, 유형-국민임대
▲지방소도시 : 지구-강원 화천, 유형-국민임대
▲세대통합형 : 지구-아산탕정2A-15BL, 유형-국민+영구
▲도시정비 : 지구-서울 목동, 유형-공분+공임
단, 아산탕정2, 서울목동지구는 신규 조정된 후보지에 해당된다.

이번 설계 공모는 국내 건축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4월 30일 공고, 8월에 작품 접수 및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한다.

지구별 당선작에게는 설계권(총 137억원, 고양지축지구의 경우 38억원)이 부여되며, 기타 입상작에도 상금(총 4.6억원)이 지급된다. 또한 지구별 당선작들을 대상으로 국가건축정책위원장상, 국토교통부장관상, LH사장상 등 특별포상을 수여한다.

설계공모 참가등록은 웹사이트(http:khousing.org)를 통해 가능 하며, 향후 추진 일정, 공모지침 등도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