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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리모델링’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다“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 20만여 가구 리모델링 본격적으로 시작돼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8/06/07 [09:47]

 

▲ 분양 중인 아파트 내부 모습.(사진제공=조명과 인테리어)     © 한국건축신문

요즘 국내 주택용 조명기구 제조업체와 주택용 조명기구 납품, 시공업체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아파트 신규 건설 물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아파트 신규 건설 물량의 감소는 곧 일거리 감소와 매출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조짐이기 때문에 주택용 조명기구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문제는 이런 상황을 돌파할 ‘마당’을 어디서 찾아내야 하느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주택용 조명기구 제조업체와 주택용 조명기구 납품, 시공업체들의 관심을 끌만한 ‘새로운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잇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건설업체들이 주목하는 것이 경기도 고양시 일대 아파트 단지 리모델링 사업이다. 고양시 일대 아파트 단지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주택의 평면을 나누는 세대분리형 공사를 추진해 임차 가구를 늘리는 쪽과, 사업성이 높은 단지의 수직·수평증축으로 가구수를 늘리는 쪽으로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서 경기도는‘고양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안’이 승인을 다았다고 5월 30일 밝혔다. 이 지역 일대에 산재한 총 460개 단지(20만7815가구)가 사업 대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일산신도시 134개 단지, 화정지구 21개 단지, 행신지구 18개 단지, 능곡지구 15개 단지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 가운데 약 63%는 500가구 미만의 소형 단지다.


주택법에 따르면 인구 50만 명 이상 대도시는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고양시는 2015년에 리모델링 연구용역을 시작했으며, 이번 계획안의 목표 연도는 2025년이다.


리모델링이 가능한 단지는 준공연도, 기존 시설상태 등을 기준으로 3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2016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준공된 지 10년 이내인 51개 단지(2만9806가구)는 유지관리형으로 분류된다. 이런 단지들은 리모델링 시기(준공 후 15년)가 되기 전까지는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유지 관리를 해나간다.


▲15개 단지(1만622가구)는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단지들은 증축 및 개축을 통해서 기존 가구수의 15%까지 물량을 늘릴 수 있다. 수직증축은 3개 층까지, 수평증축은 전용면적의 30%까지 늘리게 된다. 이 사업으로 총 1198가구의 새 아파트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해당되는 단지는 일산서부권 4개 단지(259가구), 일산동부권 4개 단지(242가구), 덕양북부권 1개 단지(39가구), 덕양남부권 6개 단지(658가구) 등이다.


이 15개 단지 중 8개 단지는 2020년, 7개 단지는 2021~2025년으로 사업기간을 분산시킨다. 증축 리모델링 사업이 단기간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준공 10년을 넘겼지만 세대수 증가형으로 분류되지 않은 394개 단지는 맞춤형 리모델링을 한다. 이 단지들에 대해서는 에너지 저감, 주차장·커뮤니티 시설 확충 등 단지마다 불편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보수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가구에 대해서는 세대 분리형 공동주택의 도입을 권장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단위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가동에 들어가면서 그에 따른 주택용 조명기구 수요가 점쳐진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해서 지어진 아파트 물량은 약 200만 가구에 이른다. 이 물량에 대해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된다면 국내 주택용 조명기구 제조업계는 1988년에 못지 않는 특수를 거둘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소원 기자

기사입력: 2018/06/07 [09:47]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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