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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관문’ 인천공항·김포공항, 건축과 조명으로 주목 받아
인천공항은 '건축문화대상' 받고, 김포공항은 10년 만에 리모델링 완료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8/11/11 [13:34]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내부 모습.(사진=김중배 大記者)     © 한국건축신문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이 건축과 조명 부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천공항은 올해 완공한 제2여객터미널이 2개의 건축상을 잇따라 수상하면서 우리나라의 건축 및 조명의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김포공항은 10년에 걸친 장기 리모델링 공사를 최근에 완료하고 새 모습을 드러냈다.


두 공항은 최근의 건축 트렌드를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대형 천창을 통해 햇빛을 실내로 최대한 끌어들였고, 나무와 꽃을 실내에 도입해 실내정원을 조성했다. 조명설비로 LED조명기구를 도입하고, 리니어조명과 건축화조명을 최대한 활용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 정일영)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2018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 대상과 '2018 인천광역시 건축상' 대상을 연이어 수상했다고 10월 18일 밝혔다.

 

 

1992년 제정된 이후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국토교통부, 대한건축사협회, ㈜서울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하는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건축상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우수한 건축미를 통해 건축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로로 201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는 인천광역시 건축상은 인터넷 시민참여 투표와 전문가 심의위원회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심사 결과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대상을 차지하게 됐다.

 

 

올해 1월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전설 속 동물인 봉황을 모티브로 설계돼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비상하는 인천국제공항의 비전을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표현해낸 점이 특징이다.

 

 

또한 제2여객터미널은 인천공항 개항 초기부터 축적된 공항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로, 여객 편의성, 환승 여객 및 수하물의 이동 동선, 친환경성 등이 더욱 개선돼 최고의 고객 서비스와 공항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한 터미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제2여객터미널의 설계와 건설에 참여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23년 말 완료될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더욱 향상된 서비스로 여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포공항
국토교통부(장관 : 김현미)와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 김명운)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이 10여년에 걸친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1980년 완공된 김포공항 여객터미널은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전까지 국제선의 여객터미널 역할을 하고 그 이후에는 국내선 여객터미널로 사용되고 있다.

김포공항은 2009년부터 노후화 진행으로 인한 건축물의 성능 저하,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 단체여객의 증가 등 내·외부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약 250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 공사는 공사기간 동안 공항을 정상운영하며 공사를 시행한 고난이도 사업으로, 대규모 단일건물로서 전면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한 이와 같은 사업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

공항 운영 및 안전을 위해 공사구간을 수백 개로 나누어 공사를 추진했으며 소음·진동·분진 등을 유발하는 작업은 야간작업으로 시행해 공사기간 내내 주야간작업을 병행하는 등 어려운 과정을 거쳐 공사가 완공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은 ▲여객수속시설 확충 및 대합실 확장 ▲공항 내 특화공간 조성 ▲화재예방시스템 구축 ▲각종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공항’,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항’으로 탈바꿈했다.

먼저 고객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공항을 만들기 위하여 공항의 핵심시설인 수하물처리시설 및 시스템을 교체해 수하물 처리시간을 당초 15분에서 최대 5분 이내로 줄이고 보안검색대도 10대에서 14대로 증설해 보안검색에 소요되는 시간 또한 크게 줄였다.

당초 9대였던 탑승교는 3대를 추가 설치함으로써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탑승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수학여행객 등 단체여행객 대기 공간 확보를 위해 출발대합실을 대폭 확장하고, 탑승교마다 도착 전용 승강기를 신설해 출발여객과 도착여객의 동선을 분리함으로써 여객들이 김포공항을 한층 더 빠르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터미널 양측 윙 지역에는 총 533m 길이의 무빙워크를 설치해 걷는 거리를 기존의 절반으로 단축시킴으로써 교통약자를 비롯한 여객 이동편의를 향상시켰다.

공항이용객이 더욱 즐겁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1층 대합실 동편의 유휴공간에는 자연광과 녹음이 어우러진 아뜨리움을 조성했으며, 4층 지역에는 대형 테마식당가를 조성하여 공항 안에서 최신 트렌드의 인테리어와 전국의 유명 맛집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테마식당가에서 식사를 마친 후에는 항공기 이착륙을 조망할 수 있게 옥상에 전망대를 설치했다.

교통약자의 편의성 향상 위해 장애인 화장실을 당초 8개소에서 37개소로, 임산부휴게실을 당초 2개소에서 7개소로 늘렸으며, 터미널 내 모든 여객화장실의 인테리어도 전면 개선했다.

또한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항 구현을 위해 공항 내 전 구간에 스프링클러 및 화재감지기를 설치해 화재 초기대응능력을 강화했으며, 태양빛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태양광 설치, 지중의 열을 냉난방에 이용하는 지열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했다. 이외에도 보안검색장비를 첨단화하고 지능형 CCTV시스템을 도입해 항공보안을 한층 더 강화했다.

국토교통부 손명수 항공정책실장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김포공항 리모델링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고 즐거운 국민의 공항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항 인프라 확충 등 우리 국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꾸준히 증가하는 국내선 여객수요와 점점 높아지는 항공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기대수준에 부응하여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 최적의 항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8/11/11 [13:34]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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