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장복 / 국제디자인교류재단 단장 © 한국건축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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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이제 4차산업의 변화 속에서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빅 데이터와 IOT산업의 다양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빛 환경 문화는 그 특별한 속성으로 인한 다양하고 특수한 기능의 역할이 매우 빠르게 전자, 디자인, 문화, 기술 각분야로 융합되는 특유의 핵심기술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렇게 확산되는 빛 환경이 미래시대의 전 분야를 이끌어갈 수 있다는 것이 이제 미래학자들을 통해 예측되고 있는 것이다.
◆‘빛’은 미래 도시생활의 필수요소
최근 유행되는 영화나 소설 등에서는 환상적인 빛 문화가 여러 가지 형태로 매개체가 되는 우리 인류의 미래도시 삶의 환경을 볼 수 있다. 새로운 개념의 건축물이나 교통수단을 비롯한 각종 시설물과 문화시설물, 도시의 규모, 디자인, 교각, 수변, 공간이 모두 독특한 사이버틱한 기술 집약적인 모습으로 우리들에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이처럼 빛은 미래 도시를 소개할 때 그 시각적 특수성 때문에 필수적인 역할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이테크 공상 소설 중 사이버 펑크(Cyper punk)라는 말이 캐나다 작가인 윌리엄 기브슨(William Gibson)의 소설 “뉴로랜드”에서 소개된 바 있다. 이 소설은 컴퓨터 통신망 상에 구축된 가상적 세대라는 뜻으로 사이버 공간과 비행소년 또는 불량배 등을 중심으로 미래도시의 사회 모습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소설에서는 각종 간판이나 디스플레이 시설물과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증강현실 등을 표현하기 위해 빛에 대한 시각적 표현을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표현방법은 역시 빛의 특성을 여과 없이 응용해 보여주기에 적합하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현실적으로 볼 때도 몇 년 뒤에는 충분이 일반화될 수 있는 첨단 기술 등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분야들은 빛에 융합이 꼭 필요한 새로운 기술이란 우리는 주목해야 할 것이다.
현실과 가상 세계를 결합하고 미래 우리 삶에 질을 높여 편리한 생활을 계획하기 위해 우리 인류는 빠르게 연구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를 보면 가성 피팅 드레스 폼에서 거울 속의 자기 자신을 보면서 그날 자신이 입을 옷을 먼저 입어 볼 수도 있고 디자인을 자유롭게 바꿔 볼 수도 있다. 물론 이런 모습은 가상과 현실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또한 화장실에서는 자외선을 이용한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아볼 수도 있고 그 결과 상태를 병원으로 보내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샤워도 빛을 이용해 아주 쉽게 옷을 입은 상태에서도 할 수 있다.
◆‘빛’의 연구 개발과 올바른 사용이 중요
빛은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고 그 응용분야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늘어갈 것이다. 빛은 다양한 에너지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인류는 아직도 빛에 대한 특성에 아주 적은 분야만 알고 있기 때문에 응용에 범위를 다 알지 못한다. 그러나 빛은 무궁한 에너지이며 그 기능은 무한하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이렇게 중요한 자산인 빛을 어떻게 연구 개발하느냐에 따라 인류의 행복 혹은 불행이 판가름 나게 될 것이다.
빛이 잘 사용하고 잘 개발 될 수 있는 무형의 에너지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에 젊은이들이 노력하고 연구하는 시대가 빨리 와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