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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스토리가 있는 상품’이 팔린다
소비자들, 작고 값싼 제품도 ‘자세한 정보’ 있어야 구매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9/03/28 [18:15]

지난 3월 5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GDP)이 3만1349달러였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2006년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12년 만에 3만 달러의 벽을 넘은 것이다.

 

 

그렇다면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요즘 가장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변화는 국내 유통산업의 주도권을 이 소비자들에게로 확실히 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서 요즘 소비자들은 단돈 2000원짜리 제품을 사더라도 ‘자세한 제품 정보’를 먼저 살펴본 뒤에 구입 여부를 결정한다. 여기서 말하는 ‘자세한 제품 정보’는 단순히 제품의 이름, 사이즈, 가격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제품의 ‘가격’이 아니라 ‘스토리’를 원하는 소비자들
요즘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 정보’란 이런 것이다. 이 제품은 어떤 물건인가? 어디서 왔나? 누가 만들었나? 어떻게 만들었나? 이 제품을 만든 사람은 어떤 생각을 갖고 이 제품을 만들었나? 이 제품은 무슨 원료로 만들었나? 이 제품에 담겨 있는 스토리는 무엇인가? 내가 (다른 제품이 아니라) 왜 이 제품을 사야 하는 것인가?

 

 

그 가운데서도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제품에 담겨 있는 ‘스토리’다. 요즘 소비자들이 유독 ‘제품의 스토리’를 궁금해 하는 이유는 “내가 이 제품을 왜 사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작은 제품 하나를 사더라도 좀 더 정직한 기업이 만든 제품, 좀 더 착한 기업이 만든 제품, 제품을 만든 사람의 철학과 마음, 정성이 담겨 있는 제품을 구입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반대로 법을 위반한 제품, 정직하지 않은 업체의 제품, 갑질을 하는 업체의 제품, 소비자를 속이는 업체의 제품을 어떻게든 사지 않으려고 한다. “내가 왜 그런 업체가 만든 제품을 구입해줘야 하느냐?”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제품에 담긴 정직함과 진심’을 잘 전달해야
그렇기 때문에 요즘 유통업체에서는 작은 제품 하나라도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나름대로의 스토리를 자세하게 알려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어서 네이버가 운영하는 농수축산물 오통채널인 ‘푸드윈도우’에는 농부와 어부들이 현장사진과 더불어 이 일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이 식품을 공급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같은 내용들이 아주 상세하게 달려 있다

.

 

 

이런 점은 다른 유통산업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요즘 인기를 모으고 잇는 마켓컬리의 경우, 돼지고기를 팔면서도 해당 돼지가 어디서 어떻게 키워졌는지, 다른 돼지고기와 어떻게 맛이 다른지, 어떤 슬이나 음료와 잘 어울리는지, 어떻게 손질을 해야 하는지 자세한 ‘상품 설명’을 제공한다.

 

 

 

이런 유통업체에서는 아예 상품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상품 정보 작성을 담당하는 전문 에디터들이 상품기획자(MD)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에 대해 의논하고 내용을 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경향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는 유통산업에서도 정직하고 잘 다듬어진 상품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아울러 “아무리 작은 상품에도 제작 의도와 상세한 설명을 함께 달아서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문의 : 02-792-7080 조인미디어그룹 <조명기업지원센터>
/박소원 기자

기사입력: 2019/03/28 [18:15]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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