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제품의 미국 수출에 필수적인 안전·에너지효율 UL 인증시험이 편해진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 변종립)은 UL Korea와 KTR에서 UL 인증을 위한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4월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KTR은 미주지역 수출에 필수적인 LED등기구 및 램프, 컨버터 제품에 대한 UL인증 안전시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UL은 미국의 대표적인 시험인증기관이며,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시험 규격인 UL 규격을 자체 제정한다. 미국에 수출하려는 조명 제품 및 전기전자제품 등은 반드시 UL인증을 취득해야한다.
KTR은 특히 미국의 제품 에너지효율 마크인 ‘에너지스타(Energy Star)’와 LED 품질 및 에너지효율 보증을 위한 ‘DLC 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조명 제품의 품질 및 성능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미주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조명업체들은 필수 안전시험은 물론 품질 및 성능시험까지 KTR을 통해 모두 진행할 수 있게 돼 인증별 별도 시험기관 섭외나 관련 정보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한편, ‘에너지스타(Energy Star)는 1992년 미국 환경보호국(Environment Protection Agency : EPA)이 도입한 에너지효율 인증 프로그램이다.
미국 EPA에서 인정하는 시험소에서 시험을 받고 지정 인증기관에서 제3자 인증을 받아야만 마크 부착이 가능하다. 강제성은 없으나 신뢰도가 높아 제품의 마케팅 및 판매에 영향이 크다. 조명기구, 환풍기, 전자, 배터리 등 8가지 품목군에 적용한다.
‘DLC(DesignLights Consortium)’는 LED 제품의 품질 및 에너지효율을 보증하는 인증 프로그램으로, ‘Energy Star’인증 적용 품목에 해당되지 않는 상업용 LED 제품에 적용한다.
KTR은 전기전자·전력에너지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및 품질전문기관으로서 전기전자제품, 조명, 정보통신기기 및 부품 등에 대해 안전 및 성능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IECEE(국제전기기기인증기구)로부터 국가인증기관 및 국가시험소로 인정받아 전 세계 54개 회원국 간 중복시험 없이 해당국 시험 인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박소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