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비케이테크놀로지의 이동우 대표이사. © 한국건축신문 |
|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LED전구를 생산하는 조명업체들은 적지 않다. 그렇지만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 성능과 디자인에 브랜드파워까지 갖춘 업체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이런 요건을 모두 갖추려면 ‘상당한 내공(內功)’이 필요한 까닭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국내에서 고출력 LED 램프를 전문으로 생산, 공급하는 기업인 (주)비케이테크놀로지(BKT, 대표 : 이동우)는 ‘내공이 뛰어난 업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회사다.
◆독특한 구조와 성능의 ‘고출력 LED램프’
비케이테크놀로지가 생산하는 ‘고출력 LED램프’의 브랜드 이름은 ‘비타민 전구’이다. ‘비타민’은 원래 사람의 생존에 필수적인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물론 비타민을 먹는다고 해서 사람들이 당장 효과를 느끼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비타민이 없으면 사람들은 생명과 건강을 유지할 수가 없다.
‘비타민 전구’는 이런 ‘비타민의 특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조명 램프이다. 기존의 가로등이나 보안등에 비타민 전구를 사용하면 당장 눈에 띄는 외관상의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비타민 전구를 사용하기 이전에 비해서 에너지가 대폭 절감되고 빛의 품질이 크게 향상된다.
이동우 대표는 “이런 특성을 감안해서 고출력 LED램프에 ‘비타민 전구’라는 브랜드를 붙였다고 말했다.
◆자체 개발한 HS프레임 기술로 제작
‘비타민 전구’는 비케이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HS프레임(FRAME) 기술을 적용해 제작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HS프레임이란 LED 조명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열 방출 기술의 핵심인 PCB 설계와 방열판, LED 리드 프레임을 하나로 통합시킨 기술이다.
HS프레임 기술은 열 방출 구조를 단순화해서 열을 보다 빠르게 방출시킨다. 그 결과 ‘고출력 LED전구’인 ‘비타민 전구’는 제품의 온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다.
이렇게 제품의 온도가 낮기 때문에 ‘비타민 전구’에는 방열판이 필요 없다. 그래서 150W의 고출력 LED램프를 590g 이하의 무게로 만들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명기구의 교체가 필요 없는 고출력 LED램프인 ‘비타민 전구’를 제작할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비타민 전구는 기존의 LED 조명과 달리 360도 모든 방향으로 빛을 발산한다. 뿐만아니라 램프의 내부에서 강제대류를 일으켜 밀폐된 조명기구 안에서 열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외부에 발산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비케이테크놀로지의 이동우 사장은 “비타민 전구는 빛을 비추는 각도가 360도이며, 고출력 램프에서 사용하는 램프의 소켓(E39/40)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조명기구와 같은 배광곡선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LED와 SMPS 분리형’으로 경제성 뛰어나
‘비타민 전구’는 광원인 LED와 전원부(SMPS)가 서로 분리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의 LED 조명기구는 LED와 SMPS가 일체형이기 때문에 SMPS가 고장이 나면 고장이 나지 않은 LED 부분도 함께 교체해야 했다.
그러나 ‘비타민 전구’는 광원인 LED와 전원 부분인 SMPS를 분리시킬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광원이나 전원부 가운데 고장 부위만 교체할 수 있다. 그만큼 유지 보수가 쉽고, 부품과 자재의 낭비도 없다.
‘비타민 전구’는 수명도 길고 경제성도 우수하다. 이에 대해 비케이테크놀로지의 이동우 사장은 “‘비타민 전구’는 7만5000시간을 점등할 수 있기 때문에 구입처에서 그만큼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등기구와 빛의 밝기가 동일하지만 가격이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비케이테크놀로지는 그동안 많은 인증을 취득했다. 국내에서는 녹색기술인증, NET신기술인증을 받았으며, IR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또한 신기술유공기업 및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을 받았다. 해외에서는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친환경 연구개발(R&D) 사업’에 선정돼 6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은 바 있다.
비케이테크놀러지는 지난 5월에 개최된 ‘2019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 참가해 주목을 받았으며,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국제전기전력전시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소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