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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최고의 ‘경영방침’은 ‘정직’이다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9/09/19 [15:13]

 

지난 8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차기 법무부장관으로 지명한 이후에 전국이 ‘조국 사태’로 걷잡을 수 없이 빨려들고 말았다.


일부 언론의 취재와 조국 일가가 살아온 행태를 잘 아는 주변 사람들의 제보를 통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그의 아내, 딸, 아들, 동생 등이 온갖 불법과 편법, 비리, 부정을 저지르면서 살아 왔다는 사실이 날이면 날마다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타난 일만 해도 조국 후보자의 부친이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뒤 ‘한정상속’이라는 방법을 통해 상환하지 않고 떼어먹은 것부터, 딸이 갖가지 편법을 악용해서 대학교와 의학전문대학원 등을 무시험으로 입학한 것, 의학 전문 대학원의 지도교수와 조국 후보자가 딸의 장학금으로 포장한 사실상의 뇌물을 주고받은 것에 이르기까지 이루 다 말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많다.


이와 관련해서 조국 후보자는 입만 열면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조국 후보자와 그의 일가족이 저지른 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법의 허점을 악용해서 교묘하게 법을 지킨 것 같이 보이도록 상황을 조작한 뒤 이해가 충돌하는 일을 저지르면서 실익을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것은 그 일에 관여한 사람들끼리 사전에 명시적이거나 묵시적으로 공모해서 담합을 한다거나, 편법을 동원한다거나, 짬짜미로 술수를 부려서 “보통사람 같으면 안 될 일을 되도록 만든 것임을 뜻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조국 후보자는 딸의 부산대 의학 전문 대학원의 ‘이상한 장학금’에 대해 “장학금을 신청하지도 않았는데 학교에서 알아서 줬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눈을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이 장학금을 주면 그것이 무슨 의미인 지 이심전심으로 다 알면서 행한 일이다. 말하자면 사전에 공모해서 장학금으로 위장한 뇌물을 주고 받은 것이라는 말이다.


이것이야 말로 묵시적 합의에 의한 뇌물수수죄에 해당하며, 공동정범에 해당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남에게 돌아가야 하는 기회를 빼앗은 불공정행위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내용을 잘 아는 교수들끼리 서로 공모해서 이익을 취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직업윤리 훼손이 아닐 수가 없다.


법적인 관점이 무엇이든, 또한 법무부장관에 임명이 되든, 되지 않든, 결국 조국 후보자는 법의 심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만큼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들만 해도 불법을 저지른 혐의가 위중하다.


이번 ‘조국 사태’를 보면서 우리는 3가지에 주목해야 한다. 하나는 거짓말은 결국 밝혀지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거짓말을 하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이다. 즉, 개인이 됐든, 아니면 기업이 됐든, 정직하지 않으면 마지막 가는 길은 사회적으로 매장을 당하는 것밖에는 없다는 뜻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조국 사태’는 국내 일부 조명 기업과 조명 기업 경영자들에게 좋은 반면교사가 됐으리라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개인이나 기업을 불문하고 정직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지름길이다.

기사입력: 2019/09/19 [15:13]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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