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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2020년대, 앞으로 10년이 ‘한국조명’의 운명을 결정한다”
한국의 조명산업·조명업계·조명기업 모두 ‘생존’과 ‘몰락’의 기로에 서 … ‘생존’과 ‘발전’의 길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0/01/08 [12:40]
▲ 사진은 ‘2018년 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에 마련된 ‘한국관’의 모습이다.(사진=김중배 大記者)     © 한국건축신문

마침내 2020년 1월 1일이 됐다. 사실 1월 1일은 매년 일종의 습관처럼 맞게 되는 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1월 1일에 주목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올해의 1월 1일이 단순하게 1년을 새로 시작하는 날이 아니기 때문이다.


2019년 1월 1일은 2020년의 새해가 시작되는 첫날일 뿐만 아니라, 2019년 12월 31일까지 이어지는 ‘2020년대’라는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그만큼 올해의 ‘1월 1일이 갖는 의미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누구나 1월 1일이 되면 앞으로의 1년을 더욱 알차고 내실 있게 보내길 원하게 되고, 그래서 이런저런 기대로 가득한 ‘새해의 계획’을 세우기 마련이다. 그들이 세우는 ‘새날의 계획’이 어떤 것이든, 그 핵심은 2가지이다. 하나는 ‘생존’이다. 경쟁이 치열산 세상에서 살아남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또 다른 하나는 ‘발전’이다. 지난해보다,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한 해가 되길 바라는 것이다. 이런 이치는 한국의 조명 분야에 몸을 담고 있는 모든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질이 나쁜 성장’만 거듭한 2010년대
그렇다면‘2020년대’에 한국의 조명이 지향해야 할 목표도 이미 세워진 것이나 다름없다. 그것은 ‘한국 조명의 생존과 발전’이다.


하지만 이런 ‘생존과 번영’이란 목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지난 2010년대의 10년 동안 한국의 조명산업은 규모 면에서 2배 이상의 성장을 했다. 그러나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중국과 대만, 베트남 같은 외국에서 소재와 부품을 들여와서 ‘드라이버질 몇 번으로 조립해 만든 형식적인 한국산 제품’으로 ‘전국’을 도배하다시피 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 대다수 조명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규모’는 늘어났으나 ‘내용’ 면에서는 한국의 조명산업이 극도로 퇴보했다는 뜻이다. 또한 이렇게 해서 한국의 조명산업이나 조명업계, 조명기업이 생존을 하기는 했으나, 사실 ‘조명산업’과 ‘조명업계’는 사실 초토화된 것이 다름이 없다는 의미다.


이것은 ‘형식적인 생존’과 ‘형식적인 성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생존’과 ‘실질적인 발전’이라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지난 2010년대 10년은 한국의 조명 분야 전체에 걸쳐 ‘커다란 상처를 입힌 기간’이었다고 해서 결코 잘못된 말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한국의 조명 분야 전체가 ‘잘못된 방향’을 정해서 ‘열심히 나갔기 때문’이다. 적어도 한국의 조명 분야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보는 시각들이 대체로 그렇다는 얘기다.


◆2020년대는 한국조명의 생존과 몰락을 결정하는 시기
이런 ‘실수’와 ‘시행착오’를 앞으로 펼쳐질 ‘2020년대’에도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올바른 생존과 발전의 방향’을 설정한 뒤에 ▲‘조직적’으로 ▲‘계획적’으로 ▲‘기간’을 정해서 현명하게 실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런 목표의 달성을 위해서는 ▲입법부(국회) ▲사법부(법원) ▲행정부(정부) ▲공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조명단체 ▲조명업체 ▲조명 분야 종사자 ▲국민들의 참여와 지원이 절실히 요청된다. 대한민국의 조명 관련자 모두가 하나가 돼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서 한국 조명 생존과 번영의 길을 찾아내고 실천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할 때 한국의 조명은 비로소‘올바른 생존과 발전의 길’로 나가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그 대답을 이미 한국의 조명 분야 관계자들은 알고 있다. 그것은 한국의 조명, 특히 조명산업에는 “‘아주 질이 나쁜 생존’은 있을지언정, ‘진정한 의미의 생존과 발전은 없다”는 것이다. 그것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제조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 조명산업의 몰락과 붕괴’이다.


그것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앞으로 전개될 2020년대의 10년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것이 “앞으로의 10년이 그 어느 때보다 한국의 조명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다.

/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20/01/08 [12:40]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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