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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집인가, 오피스인가?”
세계의 오피스들, ‘가정집 스타일’로 변신하는 중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0/02/21 [17:33]
▲ ‘2019 밀라노국제가구전시회’에 출품된 오피스의 사례.(사진제공=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     © 한국건축신문

직장인들은 흔히 ‘사무실은 제2의 가정’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무실이 ‘가정집’처럼 변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무실들이 가정집을 닮아가고 있다. 마치 우리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고 쾌적한 사무실을 만들려는 노력이 이탈리아를 비롯한 디자인 선진국에서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사무실’이 ‘가정집’처럼 변해가는 경향을 꼭 집어서 표현한 단어는 아직 자리를 잡지 않은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집을 닮은 사무실이 늘어나는 이유는 ‘행복’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회사들은 그동안 회사의 성과가 좋으면 회사도, 사원도 모두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여러 대학들의 연구를 통해 사원들이 행복한 회사가 성과도 좋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행복한 사원들이 행복한 결과, 즉 성과를 만들어낸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사원들이 마치 집에 있는 것처럼 마음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사무실을 꾸며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된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요즘 앞서 가는 사무실이 추구하는 콘셉트는 ‘우리집과 같은 사무실’이다. 예를 들어서 책상을 다닥다닥 붙여놓았던 스테레오 타입에서 벗어나 카페와 같은 분위기의 공간으로 사무실을 개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무겁고, 어둡고, 중후했던 사무실의 색채계획도 한층 강렬하고, 톡톡 튀고, 재미있는 컬러로 바뀌는 중이다. 조명 역시 틀에 박힌 듯한 형광등기구나 LED 평판 조명기구 타입에서 벗어나 인테리어 효과를 살린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런 사무실 공간의 ‘마이홈’화는 이제 막 시작된 단계이다. 따라서 앞으로 이런 추세는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중배 대기자. 조명평론가.

 

 

기사입력: 2020/02/21 [17:33]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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