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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져 나올 ‘광융합 조명 제품’, ‘안전관리 강화’ 필요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0/03/08 [11:41]

 
정부는 지난해 12월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 ‘종합발전계획’에는 모두 8개의 분야가  ‘광융합기술 주요 분야’로 제시돼 있다. 8대 광융합기술 주요 분야는 ▲광소재·부품 ▲광정밀 ▲광통신 ▲광영상정보 ▲광결상정보 ▲광융합조명 ▲광의료·바이오 ▲광에너지 등이다.


이 가운데 조명 관련 분야로는 ‘광융합조명’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광융합조명’에는 ‘스마트조명’과 ‘특수작물생장 조명’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광융합조명’이 국내 사업가들의 시선을 모으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앞으로 ‘광융합조명’에 새롭게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각종 ‘광융합조명 제품’들도 봇물처럼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넓게 보면 과거 2008년 8월에 정부가 ‘조명산업 발전계획’과 ‘LED조명 육성방안’을 내놓았을 때 벌어졌던 일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얘기다.


물론 정부가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이에 동기부여를 받은 새로운 업체들이 물밀 듯이 ‘광융합조명’ 사업에 몰려드는 것은 널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면 긍정적인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는 이런 방법을 통해서라도 국내의 ‘광융합조명’이란 분야가 육성되고 발전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되는 것은 앞으로 새로 ‘광융합조명’ 사업에 진출하는 업체들이 과연 제대로 된 ‘광융합기술 제품’들을 만들어내기에 충분한 기술과 시설, 인력과 자금을 갖추고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만일 이런 여러 가지 요소들을 제대로, 충분하게 갖추지 못한 기업들이 우후죽순처럼 ‘광융합조명’이란 이름에 혹해서, 또는 ‘높은 수익’만을 기대하고 몰려든다면 그 결과는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그런 기업들이 내놓는 ‘광융합조명 제품’ 가운데 과학적인 근거도 없고, 실용성과 실효성도 입증되지 않았으며, 안전성도 신뢰할 수 없는 제품이 얼마든지 끼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런 우려는 얼마 전까지 선풍을 일으켰던 LED 마스크의 사례만 보아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일부 대기업까지 뛰어들어 홍수를 이루었던 ‘LED 마스크 붐'은 정부부처가 “기업들이 선전을 하는 것과 다르게 ’효과‘가 없다”고 발표하는 것을 계기로 급속하게 사그라들고 말았다.


그 사이에 소비자들이 구매한 ’LED 마스크‘의 양이 엄청나게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많은 소비자들이 ’LED 마스크'라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느라 많은 비용을 낭비했다고 말해도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게다가 ‘LED 마스크’에 대한 ‘안전인증 규격’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요가 급증한 점을 생각한다면 ‘LED 마스크’로 인해 ‘안전’이과는 관점에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을 얼마나 됐을지 알 수조차 없는 상태이다.


따라서 앞으로 쏟아져 나올 ‘광융합조명 제품’에 대비해서 정부는 소비자의 ‘안전’을 보장할 방안을 서둘러 마련할 것을 권고한다. 그것이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보호하는 유일한 길이다.


기업들이 자금과 인력을 투자해서 제품을 만들어낸 뒤에 그 때 가서야 ‘안전인증 기준’을 만들기 시작한다면 해당 기업들은 제품을 만들고도 판매를 못 해서 손해, 소비자들은 ‘안전’을 믿을 수 없어서 손해를 보는 상황이 벌어질 수가 있다. 최소한 이런 일만큼은 벌어지지 않도록 미리 조치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우리는 믿는다.    

 

기사입력: 2020/03/08 [11:41]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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