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고에 마련된 다목적 공간 ‘다락’의 내부.(사진제공=광주광역시청) © 한국건축신문 |
|
광주광역시 광주고등학교(교장 : 이영호)가 최근 학생·학부모 및 교직원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다락(여러 즐거움이 피어나는 곳)'을 조성했다.
102㎡(1.5실) 규모로 조성된 '다락'은 편안한 실내 인테리어를 기반으로 다기능 전자 칠판, 비디오 프로젝터, 블루투스 스피커, 무선 마이크 시스템, 커피 머신 등 회의 및 편의 시설을 갖췄다.
광주고등학교 이영호 교장은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된 '다락'은 소규모 학습 및 동아리 수업,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상담, 각종 회의 진행, 휴식, 토론 등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들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다락'에서 각종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락’과 조명 광주광역시가 광주고등학교 안에 마련한 ‘다락’은 학생들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이곳은 면적이 넓지는 않은 편이다. 그러나 조명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비교적 훌륭한 환경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까닭은 적절한 조명 기법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아직도 학교의 조명은 천장에 LED 평판 조명기구를 부착하거나, LED 다운라이트를 매입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이런 스테레오 타입의 조명을 벗어나 천장에 단을 낸 뒤 코브조명을 설치한다거나, 책상 위에 직관형 LED 펜던트를 다는 등, 각각의 장소에 적합한 조명기구를 적합한 방법으로 설치한 센스가 시선을 끈다.
이런 조명 작업의 결과 이곳은 ‘내용이 있는 조명’이 시공된 장소가 될 수 있었다. /김중배 大記者. 조명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