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의 어둡고 좁은 골목길이로 밝고 안전한 길로 거듭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정읍시는 소방도로 이면의 좁은 골목길이나 달동네 같은 지역에 태양광으로 충전해 별도 전원이 필요 없는 ‘LED 태양광 벽부등’을 설치했다.
‘LED 태양광 벽부등’은 낮에 충전된 태양광으로 밤에 불을 밝혀 공공전기료를 절감하고 가로등이 설치되기 힘든 골목길 등 방범 취약 구간에 설치돼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정읍시는 2019년도에 도시재생 사업지구인 연지동 관사 지구와 시기동 청수길 일원에 태양광을 활용한 40개의 LED 골목 보안등을 시범 설치한 바 있다.
이후 시민의 반응이 좋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구미길 일원 등 소방도로 이면 좁은 골목길에 태양광 LED 벽부등 설치를 추진 중이다.
특히 구미길 일원은 어둡고 후미진 골목길이 많아 어르신들이 자주 넘어지거나 다치고 야간에 일반 주택가보다 다소 어두운 방범 취약 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LED 태양광 벽부등' 설치를 통해 마을 일대가 밝아져 주민들의 안전 귀가는 물론 설치운영비와 전기료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섭 시장은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 벽부형 골목 보안등은 노인과 여성 같은 취약계층을 좀 더 배려하기 위한 시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모든 시민의 야간 안전사고나 범죄 예방을 위해 다양한 시책발굴로 안전 행복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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