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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반월도·박지도를 ‘퍼플섬’으로 선포
퍼플교의 ‘보라색 조명’이 바닷물과 만나 해양경관 장관 연출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0/09/28 [14:15]

 

▲ 전남 신안군이 반월도·박지도를 ‘퍼플섬’으로 선포했다.(사진제공=전남 신안군청)     © 한국건축신문

전남 신안군은 8월 12일 안좌면에서 박우량 신안군수, 김혁성 군의회 의장과 함께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월도·박지도를 ‘퍼플섬’으로 선포했다.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이면서 동시에 행정안전부 '2020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으로 선정된 안좌면 반월도·박지도는 지금까지 68억원을 들여 보라색을 주제로 주민들과 함께 ‘퍼플섬’을 조성했다.

 

섬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 군락지와 꿀풀 등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보라색 섬으로 콘셉트를 정하고 목교와 마을 지붕, 작은 창고의 벽, 앞치마와 식기 및 커피잔까지 보라색으로 섬 속의 섬에 생동감을 더했다.

 

행안부가 꼽은 걷기 좋은 곳 ‘퍼플섬’은 '문 브릿지(Moon Bridge)'를 통해 반월도, 퍼플교, 박지도까지 7.6㎞에 덤으로 해안 산책로를 따라 박지산 4.4㎞를 걸어서 관광을 할 수 있게 돼 명실상부한 서남권 최고의 트레킹코스로써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또 섬 입구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두 바퀴로 달려도 좋다.‘퍼플교’의 보라색 조명은 야간에 바닷물과 만나면 야간 조명의 끝판왕으로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움을 선사해 보는 이로 해금 놀라움을 주기도 한다.

 

해안 산책로를 걷다 보면 라벤더·자목련·수국 등 보랏빛 꽃들이 조성돼 대한민국 최초 섬 자체를 컬러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코로나를 피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언택트 관광지이면서, 갯벌의 빼어난 해양경관과 바람도 쉬어갈 것 같은 보라색의 향연에 큰 감동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치유의 퍼플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기사입력: 2020/09/28 [14:15]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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