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 김현미)가 한국판 뉴딜의 하나로 ‘2021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국고보조사업’을 진행할 지자체 44곳을 선정했다.
지능형교통체계(ITS : Intelligent Transport System)는 첨단교통 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다.
또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은 자동차-자동차 또는 자동차-인프라 간 통신을 통해 안전·편리함을 추구하는 교통시스템이다.
국토교통부는 1994년부터 고속도로, 국도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방도에 대해서는 2009년부터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2021년에 추진할 사업으로 국비 총 1390억원을 지원해 교통관리·신호 운영·안전 지원 개선 및 C-ITS 구축을 위해 활용된다.
이와 관련해서 7월 28일부터 8월 26일까지 한 달간 사업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49곳의 광역·기초 지자체가 지원했으며,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 광역 지자체 6곳, 기초 지자체 38곳이 선정됐다.
특히 지금까지는 실증사업으로만 진행했던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도 내년부터 본 사업을 시작해 2025년까지는 전국 주요 도로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선정된 지자체들이 신속히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국비를 2021년 1월에 앞당겨 교부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매년 약 1800억원 규모의 국고를 지자체에 보조해 전국 디지털 도로망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지능형교통체계(ITS)를 통해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고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ITS 사업은 한국판 뉴딜의 도로 분야 SOC 디지털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만큼,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