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는 영천시 금호읍에 위치한 ‘영천 화랑설화마을’을 오픈했다.(사진제공=경북도청) © 한국건축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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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영천시 금호읍 일대에 3대 문화권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화랑설화마을’이 10년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11월 27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은 이만희 국회의원, 최기문 영천시장, 이춘우 도의원, 윤승오 도의원, 조영제 시의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아리랑태무 시범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현판식,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시설물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영천 ‘화랑설화마을’은 총사업비 484억원을 투입해 화랑정신, 선비정신, 호국정신, 새마을 정신 등 경북 4대정신 가운데 하나인 화랑정신을 문화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3대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화랑설화마을’은 화랑설화를 테마로 조성한 레저복합형 문화공간으로 신화랑 우주체험관, 화랑배움터, 화랑4D 돔영상관, 국궁 체험장, 설화재현마을, 풍월못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화랑과 우주에 대한 VR체험(신화랑 우주체험관)과 21세기 귀화랑성 이야기를 들려주는 4D 입체영상(화랑4D돔영상관) 등 화랑 이야기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체험하는 실감형 콘텐츠로 기존 관광시설과 차별화로 지역 내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경주 ‘화랑마을’, 청도 ‘신화랑 풍류마을’에 이은 영천 ‘화랑설화마을’의 개관으로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3개 사업이 모두 운영단계에 돌입한 만큼 지역 연계형 관광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관광상품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유교, 가야, 신라의 역사문화자원과 낙동강, 백두대간권의 친환경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조성사업으로 추진 중인 3대문화권 사업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영천 화랑설화마을을 포함한 도내 23개 시군 43개 지구에 국비 1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메가 프로젝트이다.
현재 내년 사업 종료를 앞두고 35개 사업장이 조성 완료되어 운영 중에 있으며, 문경 에코랄라, 영양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울진 금강송에코리움 등 경북 전역을 각기 다른 매력의 관광 인프라로 채워가며 경북 관광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김상철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누구도 겪어 보지 못한 코로나19 시대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감 속에서 3대문화권 사업장의 개관은 경북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경상북도는 시군을 연계한 테마별 관광콘텐츠를 구축하고 경북만의 특화 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찾고 싶은 경북, 머물고 싶은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