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2020 제6회 서울에너지복지 나눔 대상’ 시상을 개최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 한국건축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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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우리 주변의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해 에너지 복지와 나눔 문화 확산에 헌신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후원자와 봉사자, 협력기관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2020 제6회 서울에너지복지 나눔 대상’을 12월 4일 시상했다.
에너지빈곤층은 소득의 10% 이상을 난방비,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으로 지출하는 가구를 말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이 여기에 해당되며, 적은 소득으로 에너지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폭염과 한파 속에서도 냉·난방기를 사용할 수 없어 여름과 겨울을 힘겹게 나고 있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기부금 및 물품 그리고 시민이 에너지생산, 절약을 통해 얻은 이익을 에너지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시민주도의 기금으로 서울시의 지정을 받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너지복지 나눔 대상’은 3개 분야이며 에코마일리지 등의 기부금품을 기부한 후원자 분야 3명,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협력한 기관과 그 종사자에 대해 시상하는 봉사·협력자 분야 7명, 개인 봉사자 분야 4명, 총 14명에 대해 시상한다.
후원자 분야의 수상자는 ▲(사)에너지나눔과평화 ▲개인기부자 구세우 ▲개인기부자 박나래, 봉사·협력자 분야의 수상자는 ▲강일고등학교 교사 유혜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조은영 ▲성동주거복지센터장 박숙희 ▲㈜에스원 홍은영 ▲㈜한화63시티 대표이사 김기한 ▲㈜한화에스테이트 곽하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최혜진, 개인자원봉사자 분야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의 활동에 기여한 대학생 서포터즈 제 6기 온비추미 우수활동자 4명이 수상했다.
이번 ‘서울에너지복지 나눔 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시상식은 개최하지 않고 수상자에게 상장 등을 개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12월 4일에는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개그맨 김태균 씨의 홍보대사 위촉식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금품을 전달하기로 한 ㈜아이두젠, ㈜한화63시티, ㈜힘펠에 대한 기부 전달식이 진행됐다.
개그맨 김태균 씨는 지난 10월 4일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하여 위촉기간 1년 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의 시민모금 참여 독려 및 온·오프라인 모금 캠페인 등 서울 내 에너지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에 참여한다.
㈜한화63시티는 한화 63빌딩을 비롯해서 한화 계열사 건물 및 고객의 부동산자산을 관리하는 기업으로 이번 겨울,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2300만원을 현금기부 한다. 이 기부금은 에너지취약계층 1000여 세대의 난방용품지원에 쓰인다.
㈜아이두젠은 실내용 난방텐트, 원터치 텐트 등 텐트 생산 전문기업으로 3950만원 상당의 따수미 난방텐트 500동 지원한다. 지원된 난방텐트는 난방비 부담에 고통 받는 에너지취약계층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힘펠은 욕실 환풍기, 환기시스템 제조 전문기업으로 사회복지시설 5개소에 1,350만원 상당의 환기청정기를 지원한다.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봉사와 나눔으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참여해주신 시민과 기업에게 감사드린다”며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앞으로도 에너지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취약계층이 추운 겨울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시민이 보다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도 말했다.
이동률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에너지취약계층을 향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시민과 기업의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참여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에너지취약계층에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나눔 대상 시상과 기부전달식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참여하셔서 에너지빈곤층에게 따뜻한 희망의 에너지를 나눠주시길 부탁드린다”고도 말했다.
/박소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