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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깐느의 ‘리비에라 아파트먼트’
‘옻칠한 목재 패널’로 실내 조도 높이고 심플한 조명기구 설치한 휴양주택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1/06/15 [15:11]

 

▲ ‘의상 예술 기법’을 도입해 설계한 깐느 아파트먼트의 내부 모습.(사진제공=nz | A)     © 한국건축신문

프로젝트 : 프랑스 깐느 만에 있는 리비에라 아파트.
위치 : 프랑스 깐느의 리비에라 해변.
클라이언트 : 코트 다주르의 낙원(Paradise on the Cote d'Azur)
실내 면적 : 60㎡
건축회사 : nz | A.
프로젝트·개념·건설 감독, 플랜트 설계 및 조정 : 니콜라 제마(Nicola Zema) 건축가.
글 : 김중배. 조명디자인의 발행인 겸 편집인. 조명평론가.
사진 : 크리스토퍼 아메스(Christopher Ames)
사진 제공 : nz | A.


스튜디오 nz|A(Studio nz|A)의 설립자인 니콜라 제마(Nicola Zema)는 수년 동안 도시 계획, 통합 및 세부 계획, 주거 지역 설계, 상업용 건물, 공공 건물 및 개인 주택, 상점, 가구와 건축 등 모든 디자인 분야의 인테리어에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이에 대해 제마는 "‘스푼에서 도시로’는 전문화에 대한 제한이 없는 요즘 시대의 요구와는 달리 전문 분야와의 관련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저의 디자인 모토입니다. 디자이너는 지속적인 '정신적' 및 '계획적' 그리고 '규모의 도약'을 위해서 여러 방면에서 다재다능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직업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작업을 통해 자신의 디자인 성격을 점점 더 분명하게 정립하고 강화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이런 관점에서 특히 우리가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가 건축가 제마(Zema)가 수행한 프랑스 깐느에 있는 ‘리비에라 아파트’이다.

 

프로젝트 개요
이 프로젝트는 ‘코트 다주르의 낙원(Paradise on the Cote d'Azur)’의 한 코너에 있는 매우 유명할 뿐만 아니라 건축적으로도 매우 아름다운 건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사실 이 아파트는 깐느 만이 내려다보이는 곶에 지어진 전용 거주지의 일부이다. 또한 장소의 분위기에 완벽하게 통합된 자재를 사용해서 개조돼 우아한 휴가 공간을 만드는 데 성공한 사례이기도 하다.


이 아파트에는 광택 옻칠을 한 목재 패널이 사용됐다. 이 목재 패널은 아파트 내부의 밝기를 높여준다. 특히 바닥에 깔린 돌과 조화를 이루는 신선한 색상은 이 지역의 여름 기후와도 잘 어울린다.


이 아파트에 사용된 건축 재료들은 신중하게 선택되었으며, 서로 잘 결합되어 매우 자연스럽고 중요한 디자인 맥락을 구성한다. 그리고 실내의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며 최소한의 형태를 추구한 가구와 함께 실내의 질서, 형식적인 청결, 세련미를 보여준다.

 

인테리어 디자인
이 아파트의 인테리어는 서로 다른 시간에 이 집을 사용하는 다양한 가족 구성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일련의 유연한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세 심하게 설계됐다.


식물은 만이 내려다보이는 건물의 측면을 따라 배치해 모든 방에서 식물들의 매혹적인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방에는 실내 전체 높이의 슬라이딩 벽을 도입했다.

 

이 슬라이딩 벽은 가구 내부에 들어가거나 벽 자체가 패널이 되기 때문에 집의 내부를 서로 연결하거나 분리시키는데 매우 유용하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건축가 제마(Zema)가 세운 이 프로젝트의 개념에는 '기존의 문' 이라는 요소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이 아파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주택의 여러 공간으로 안내하는 주택 내부의 안내 아이디어는 최고 수준의 유연성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그래서 이 아파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완전한 개방성과 사용성을 활용해서 완전하게 숨겨진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처럼 항상 다른 공간 솔루션에 의존할 수 있는 능력과 공간 최적화로부터 파생되는 기능이 이 프로젝트의 중요한 특징이다.


이 독창적인 디자인 접근 방식의 사례는 공간적, 기능적인 이유 때문에 세 개의 외곽 벽에만 국한되지 않고 냉장고가 있는 복도까지 확장됐다.

 

그런 예 가운데 하나가 복도에 옷장이 숨겨져 있는 주방이다. 이 주방의 슬라이딩 벽을 닫으면 조리 및 세척 공간을 보호할 수 있으며 냉장고에 항상 접근 할 수 있다.


60㎡ 넓이의 이 콤팩트한 주택의 리노베이션에는 시스템의 전체 리노베이션, 바닥재, 공간의 새로운 분배, 새로운 코팅 및 맞춤형 가구 제작 등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더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내부 벽의 설치가 추가됐다. 이 내부 벽을 이용해서 이 아파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방 칸막이의 기능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정확하고 정교한  가구 디자인을 바탕으로 삼아 설계되고 시공다. 또한 아파트 공간을 극대화하고 싶어 하는 고객들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실내 공간들은 ‘의상 예술’을 활용해서 설계 및 조립됐다.

 

조명디자인
깐느에 자리 잡고 있는 리조트의 일부를 구성하는 이 아파트들은 개성과 욕구가 서로 다른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런 아파트의 특성에 부응하기 위해서 건축가는 공간에 변화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보장할 수 있는 공간 설계 기법을 활용했다. 이런 공간 설계 기법을 건축가는 ‘의상 예술’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건축가가 말하는 ‘의상 예술’이란‘패션 무대 예술’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가 흔히 보게 되는 ‘패션 무대’는 극도로 단순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손쉽게 바꿀 수 있는 무대란 어떤 것인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런 ‘패션 무대 예술’에서 중요한 것은 ‘무대 장치’이다. 예를 들어서 벽을 열면 그 안에서 또 다른 장면이 등장하는 식이다. 이런 ‘무대 장치 ’의 기법을 건축에 적용한 것이 바로 이 깐느의 아파트이다.


그렇기 때문에 깐느의 아파트는 건축화 조명을 기반으로 삼고 있다. 대부분의 조명은 건물의 벽이나 천장, 바닥에 매입돼 있디. 또한 조명기구도 시야에 노출이 되지 않는다. 단 하나의 예외는 식탁 위에 설치된 패브릭 소재의 대형 펜던트이다.


이런 건축화 조명을 위해서 건축가는 이 아파트의 기본 조명에 천장 매입형 다운라이트와 스포트라이트를 적용했다. 이 다운라이트와 스포트라이트는 조명기구는 보이지 않고 빛만 존재하는 공간을 연출하는데 최적화된 조명 설비이다.


이처럼 건축물의 내부에 설치된 다운라이트와 스포트라이트만으로 실내를 조명하는 기법은 이미 상점에서는 일반화돼 있다. 그런 상점 조명디자인의 기술을 주택에 과감하게 도입한 것은 건축가의 공간 디자인 역량이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언제든, 그리고 어디서든 ‘과감한 디자인’은 건축가나 디자이너들이 선택하기 어렵고 두려운 것이다. 그러나 그 시도가 성공했을 때의 결과가 어떤 것인가를 이 깐느의 아파트는 보여주고 있다.

/ 김중배. 조명디자인의 발행인 겸 편집인. 조명평론가.

 

기사입력: 2021/06/15 [15:11]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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