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키징 부문에서 상을 받은 ‘LUCEPLAN'의 ’ILLAN램프‘.(사진제공\레드닷디자인어워드)     © 한국건축신문

지난 4월 23일 국내 업체인 코웨이는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디자인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고 발표했다.

또 금호타이어(대표 : 정일택)는 자사의 제품인 ‘엑스타 V730’이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운송기기-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런 수상 사실 발표와 더불어 올해의 ‘레드닷워워드’ 시즌이 시작됐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 공모전은 독일 iF, 미국 IDEA,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4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는 195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출품 부문은 제품,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콘셉트의 3개 부문으로 나누어 디자인을 평가한다.

올해의 수상작품 중에는 Bose, Canyon, Fujifilm과 같은 세계 유명 기업들이 출품한 제품들이 많았다. 그러나 Noah Living 및 Studio Mixtura와 같은 새로운 업체들도 있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런 새로운 업체들의 제품이 수상작품에 포함이 된 것은 신규 업체들이 세계적인 대기업들과 디자인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레드닷 어워드의 제품 부문 심사위원회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회사는 자사 제품으로 디자인 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수상작품의 트렌드
올해 레드닷어워드 제품디자인 부문 수상작품 중에는 자동차와 로봇에서 의료 기술 및 포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이 포함이 됐다. 이 제품들은 현대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사례들이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품을 통해 본 새로운 제품 디자인 트렌드는 ▲전기자동차 ▲자동화 ▲지속가능성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수상작품들은 제품의 소재, 디자인, 품질, 성능이라는 관점에서 혁신의 길을 제시했다.

◆증가하는 ‘자동화; 추세
자동화는 올해 우승작품들 사이에서 많이 나타난 트렌드이다. 자동화는 건설 산업에서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확산되고 있다.

자동화는 제품을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며 사용이 간편하게 함으로써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런 자동화 추세는 ‘인더스트리 4.0'이는 시대적인 흐름과 서로 결합해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

◆패키징 부문에서 상받은 조명기구도 등장해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는 패키징이 새로운 분야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서 주목을 할 만한 사실은 조명기구 패키지 디자인으로 상을 받은 업체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제조업체인 "Luceplan"의 ‘Illan’램프는 얇은 선조 모양으로 레이저 절단된 유연한 합판을 사용해서 생산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천장에 설치할 때까지 전체 크기로 확장되지 않는다. 그때까지는 평평하게 눕혀서 운반할 수 있어 포장재를 절약할 수 있다.

이 램프는 덴마크의 Zsuzsanna Horvath가 디자인했으며 ‘레드닷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Red Dot : Best of the Best)를 수상했다.
/김중배 大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