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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 구봉산전망대, ‘야간 경관조명의 명소’로 떠올라
‘역동적인 삶의 현장’이 밤이면 ‘빛의 바다’로 장관 연출을 이뤄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1/09/15 [11:06]

 

▲ 전남 광양시의 구봉산전망대가 ‘야간 경관조명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사진제공=전남 광양시청)     © 한국건축신문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가까워 오는 가운데 전남 광양시가 낮에는 미술관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밤에는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의 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광양시에 자리 잡고 있는 전남도립미술관은 지난 8월 15일까지 ‘전라남도 미술대전’수상작으로 구성된 전시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서예, 문인화, 건축, 조각,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격조 높은 작품들을 통해 예술의 도시인 남도의 문향(文香)을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8월 17일부터 이어진 소장품전 '그날의 이야기'는 백남준, 임흥순, 구본주 등 걸출한 작가들이 구현해낸 동학농민혁명, 한국전쟁, 5·18 민주화운동 등을 보여준 전시회였다.

 

영상, 미디어 설치, 조각 작품 등으로 만들어진 '그날'들은 치열하게 살아낸 역사의 변곡점들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지금'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그러나 광양시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야간 경관조명’ 감상이다. 그 중심지는 구봉산전망대다. 광양 랜드마크인 구봉산전망대는 '한국관광공사 야간경관 100선' 중 하나로 선정된 곳으로서 낮과 밤 둘 다 놓치기 아까운 관광 명소다.

 

해발 473m 정상까지 구절양장으로 이어진 길을 오르면 광양항, 이순신대교, 광양제철소 등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멀리 순천, 하동, 남해까지도 한눈에 들어온다.

 

광양만으로 떨어지는 붉은 노을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어둑어둑 밤이 찾아오고 은빛으로 빛나던 메탈아트 봉수대는 찬란한 금빛으로 변신해 대단한 아우라를 발산한다. 역동적인 삶의 현장이었던 광양항, 이순신대교, 광양제철소도 어느새 ‘빛의 바다’를 이뤄 장관을 연출한다.

 

박순기 광양시청 관광과장은 "사람은 아름다움을 많이 느낄수록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고 감성이 풍부해진다"며 "광양에 있는 도립미술관을 자주 방문해 귀한 전시물을 마음껏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 봉수대가 있던 구봉산전망대는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하는 곳으로 낮의 풍경과 밤의 야경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라고 덧붙였다.
/박소원 기자

 

 

 

기사입력: 2021/09/15 [11:06]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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