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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P아키텍츠, '엑소그램 하우스 NO.2' 설계
스포트라이트 트랙조명으로 경쾌한 분위기 조성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1/10/21 [14:58]

 

▲ 엑소그램 하우스(Exogram House) No.2의 실내 모습.(사진제공=OGS)     © 한국건축신문

엑소그램 하우스 NO.2

프로젝트 : 엑소그램 하우스 No.2(Exogram Houses No.2)
건축설계회사 : 제이디피아키텍츠(JDP Architects)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 조셉 디 파스칼레(Joseph di Pasquale)
글 : 김중배. ‘조명디자인’의 발행인 겸 편집인. 조명평론가.
사진 제공 : OGS.

 

디자이너 스토리

이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건축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명디자이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만의 철학과 스토리를 갖고 있는 사람은 보기가 드뭅니다. 단순히 건축이나 인테리어, 조명 설계의 실무를 수행할 줄 아는 기술자나 기능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자기 나름대로의 시각과 철학이 없는 사람을 작가나 예술가의 반열에 올려놓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이탈리아의 건축가인 조셉 디 파스칼레(Joseph di Pasquale)는 단연 돋보입니다. 무엇보다 그에게는 탁월한 실무능력과 더불어 자기만의 건축 철학과 스토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이런 특성은 이미 중국 광저우의 독특한 건축물인 광저우 서클을 통해서 충분히 입증됐습니다.


조셉 디 파스칼레(Joseph di Pasquale)는 1991년 이탈리아 밀라노 폴리테크니코(Politecnico di Milano) 건축학과를 우등으로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폴리테크니코(Politecnico di Milano)에서 건축 및 사회학부의 계약 교수로 근무했습니다.

 

아울러 1995년에는 건축사무소인 제이디피 아키텍츠(JDP Architects)를 설립해 유럽과 중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세계화된 현대 건축에 ‘정체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건축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자기 자신을 건축 이야기꾼, 또는 현대 도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추구자라고 말합니다.


그는 2013년에 개장한 중국 텐진의 에코타운(Tianjin Eco Town)과 광저우 서클(Guangzhou Circle)을 비롯한 여러 국내 및 국제 건축 공모전에서 우승을 한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그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들은 많습니다. 이탈리아 알자노 롬바르도(Alzano Lombardo)에 있는 폴리니(Polini) 공장, 베르가모(Bergamo)에 있는 팔라몬티(Palamonti), 새로운 미니탈리아 레오나르디아 파크(Minitalia Leolandia Park) 프로젝트, 투라테(Turate)의 아레아(Aerea) 본사, 트레조 술라다(Trezzo sul'Adda)에 있는 아다 컬러스(Adda Colors) 주택, 엑소그램 하우스 1호 및 2호(Exogram House No.1 & No.2), 베르가모의 코러스 라이프(Chorus Life) 프로젝트 등이 그런 프로젝트들입니다.

 

◆건축 디자인
이런 조셉 디 파스칼레(Joseph di Pasquale)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여기에 소개하는 엑소그램 하우스 No.2(Exogram Houses No.2)입니다.


엑소그램 하우스 No.2(Exogram Houses No.2)는 조셉 디 파스칼레(Joseph di Pasquale)가 설계한 2채의 엑소그램 하우스(Exogram Houses) 중 하나입니다.

 

조셉 디 파스칼레(Joseph di Pasquale)는 엑소그램 하우스(Exogram Houses No.2)는 No.1과 No.2를 통해서 대규모 건물뿐만 아니라 개인의 주거 공간에도 적용할 수 있는 건축 개념을 '민주화'함으로써 모든 프로젝트에 창의적인 지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이것은 건축의 역사에서 항상 중요한 초점이 됐던 단독 주택이라는 프로젝트의 오랜 전통을 오늘에 되살린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건축가 조셉 디 파스칼레(Joseph di Pasquale)는 엑소그램 하우스(Exogram Houses) No.1과 No. 2 프로젝트에서 3D 모델러와 화면에 자유형 그리기를 결합해서 엑조그램 이미지가 처음으로 나타나는 ‘유전적인 스케치’를 얻었다. 이 ‘유전적인 스케치’는 것은 3D 모델러와 화면에 자유형 그리기 사이의 동적 관계에 있는 일련의 ‘건축 요소의 이미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조셉 디 파스칼레(Joseph di Pasquale)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엑소그램(Exogram)의 개념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엑소그램은 기본적으로 건축적 형상의 상징적 힘을 해석하고, 디자인 과정에서 그것을 하게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이것은 건물의 아이덴티티 에센스가 되는 입체구조를 식별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엑소그램(Exogram)은 광범위하고 역사적으로 이해되는 의미의 건축 로고로서, 건물을 알아볼 수 있게 하고 내부 및 주변에서 ‘채움 볼륨’이 발달하는 ‘핵심’으로, 건축이 수행하는 모든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이 ‘유전적인 스케치’는 2015년 이탈리아의 밀라노 지방에서 ‘유전적 스케치’ 기술이 엑소그램 하우스(Exogram House) No. 2에 적용됐습니다.


이 공동 주택의 지붕은 부모의 집과 딸의 집에 해당하는 두 부분으로 분할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파생된 ‘두 개의 반쪽 껍질’의 구성은 건물의 건축적 아이덴티티를 총체화하는 3차원 구조적 로고인 이 건축의 엑소그램(Exogram)을 구성합니다.


사실 엑소그램 하우스(Exogram House) No.2는 선술집과 여분의 방이 있는 지하, 거실로 사용되는 1층, 야간 공간으로 사용되는 1층의 3단계로 개발된 단독 주택입니다. 건물의 동서 축을 따라 측면에 배치된 대형 유리 개구부를 통해 뛰어난 정원의 전망을 제공하는 자연 채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건물은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의 감소를 목표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건물의 전체 사용 수명(수명 주기 평가)을 고려하고, 환경 영향이 적은 생산 재료의 사용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재료 선택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건물의 환경적 지속 가능성은 지붕 디자인에 완벽하게 통합된 태양광 패널 스트립과 함께 재생 에너지원으로 구동되는 시스템을 통해서 완성됩니다.


조셉 디 파스칼레(Joseph di Pasquale)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과의 긴밀한 대화와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실현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
이 주택의 실내는 화이트톤으로 처리됐습니다. 화이트는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컬러입니다. 주택의 실내를 화이트톤으로 마감을 할  경우 가구와 집기는 실내 디자인의 배경으로서 무한한 변화의 가능성을 제공하게 됩니다.

 

또한 다른 어떤 컬러를 주택에 도입하더라도 무난하게 조화를 이룰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엑소그램 하우스(Exogram House) No.2는 실내에 배치되는 커다란 테이블과 의자, 소파, 붙박이식 책장에 이르기까지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로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간간이 천연원목 가구를 놓아줌으로써 컬러으ㅔ 변화를 유도했습니다.


여기에 각각의 공간마다 대형 창을 도입해서 자연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한편, 풍부한 햇빛이 실내에 넘쳐나도록 했습니다.

 

◆조명디자인
이 주택에서 하이라이트는 조명이라고 해서 조금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이 주택에는 2개의 빛이 공존합니다. 하나는 각각의 공간마다 설치돼 있는 대형 창들을 통해서 풍부하게 흘러들어오는 햇빛입니다. 그동안 조명디자인에서 흔히 간과해 온 햇빛을 이용한 실내조명은 ‘주광조명(Daylight Lighting)으로서 건축 조명에서 매우 중요하게 활용됩니다.


다른 하나의 조명은 전통적인 의미의 인공조명(Artificial Lighting)입니다. 이 인공조명은 이 주택에서 극도로 절제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실내에 빛을 제공합니다.


이 주택에서 인공조명을 담당하는 것은 실내 곳곳에 설치된 스포트라이트 트랙 조명입니다. 천장의 대들보를 따라서 직선으로 설치된 트랙에는 크기가 큰 검은색의 LED 스포트라이트가 부착이 돼 있습니다.

 

이 스포트라이트는 방향을 자유롭게 바꿔서 빛을 집중적으로 비춰야 하는 대상을 강조하는 조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인공조명은 이 주택에서는 모두 배제됐습니다. 그래서 이 주택의 조명은 극도로 절제되고 간결하면서도 효율적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엑소그램 하우스(Exogram House) No.2는 평소 시대와 인간, 그리고 환경 간의 소통을 강조한 건축가 조셉 디 파스칼레(Joseph di Pasquale)의 건축 철학으로 충만한 장소입니다.

 

그의 이런 건축 철학은 이 주택에 이르러 건축과 인테리어, 그리고 조명이 삼위일체가 되는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엑소그램 하우스(Exogram House) No.2는 새로운 콘셉트의 조명디자인 현장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기사입력: 2021/10/21 [14:58]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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