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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 추진
한강과 맞닿은 또 하나의 명소로 조성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3/05/16 [14:19]
▲ 서울시에서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추진한다.(사진제공=서울시청)     © 한국건축신문

 

 

서울시는 여의도공원 (가칭)2세종문화회관을 시민들이 상시 찾을 수 있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이자한강과 맞닿은 또 하나의 명소로 조성할 국내외

전문가를 찾는다고 밝혔다.

 

5월 15()부터 8월 10()까지 88일간 도시건축조경문화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참가 등록을 받는다.

 

이미 노들섬 사업이 작년 12월부터 기획 디자인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며이에

뒤이어 (가칭)2세종문화회관 건립 기획 디자인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기획 디자인 국제공모는 서울시가 발표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

지난 유럽 출장 시 오세훈 시장이 공용공간 조성을 통한 공공성 강화를 주문한 데

따른 조치이자 새로운 여의도공원의 밑그림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오 시장은 지난 3월 유럽의 수변공간 활용을 시찰하며시민이면 누구나

올라와서 경관도 즐기고 문화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공용공간을 마련한

점을 인상 깊게 보며향후 서울시에서 만드는 각종 공연장전시장 등의 시설

내에서도 시민들이 특별히 공연을 보지 않고도 그 공간을 항시 방문해 경치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공용공간을 조성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발표를 통해 도시·건축 혁신

디자인 유도를 위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예술성과 상징성이 필요한 공공건축물의

경우 사전공모를 도입해 창의적 디자인 실행력을 담보하고, ‘()디자인 후()

사업계획’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칭)2세종문화회관은 당초 문래동 구유지에 건립 예정이였으나문래동

구유지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인 주거지로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공연장의 입지로는 미흡하고부지의 크기가 협소하여 계획적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서울시와 영등포구가 협의하여 여의도공원에 (가칭)

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하고문래동 구유지에는 지역 주민과 문화 예술인들을

위한 구립 복합 문화시설을 건립하기로 하였다.

 

여의도·영등포가 위치한 서남권 지역은 공연장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으로

서남권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 조성이 필요하고, 3대 도심 중 서울도심

세종문화회관’ 강남도심 예술의 전당이 있으나여의도·영등포도심에만

대표적인 공연장이 없어 서남권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이 필요하다.

 

영등포구는 문래동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위해 세부 계획을 검토하던 중

구유지 무상사용의 문제 협소한 규모의 문제 지역을 위한 문화예술시설

부족 문제를 발견하였다.

 

 

영등포구는 해결방안으로 관내 넓은 시유지에 세종문화회관 명성에 맞게 건립할

것을 건의하였으며서울시는 이를 검토하여 여의도공원으로 위치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번 디자인공모 기본계획에는 한강과 가까운 곳에 (가칭)2세종문화회관을

배치하여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을 통합하고 녹지 축을 연계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대중문화 콘텐츠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모 참가자는 대공연장, 중극장연습실전시장교육시설 등의 문화시설

시민과 서울항 이용객 등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집객시설 이용자

편의를 위한 지하 주차장 등을 여의도공원 서북단 34,000㎡ 공간 내 필요 용도

및 면적을 기준으로 설계자가 상상하는 랜드마크 규모에 맞게 설계하면 된다.

 

공모 대상지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2, 여의도공원 서북단 34,000이며 혁신적인

디자인을 위하여 건폐율용적률층수의 제한은 두지 않는다.

 

고도 제한(65m)을 적용하여 건축물 높이는 최대 50m 이내로 한다.

 

또한(가칭)2세종문화회관 건축디자인과의 조화공간 및 프로그램 연계,

여의도공원 생태환경 등을 고려한 여의도공원 재편 방안과 여의도 내

대중교통으로부터 접근성을 강화하는 등 대상지 주변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안해야 한다.

 

공모에 참가하려는 업체는 15()부터 오는 8월 10() 17시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https://project.seoul.go.kr)을 통해 참가 등록하면 된다.

 

참가등록을 완료한 팀은 오는 29()부터 6월 9() 17시까지 설계공모

누리집에서 질의할 수 있으며질의에 대한 답변은 6월 16()에 공모

누리집을 통해 일괄 게재될 예정이다.

 

공모 일정설계지침참가 등록 방법 및 향후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모안 제출 마감일인 8월 10()에 심사위원명단을 공개하며,

심사위원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쳐 심사를 진행한다결과발표는 5개 작품을

차등 없이 오는 8월 18(발표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5()에는 8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이 각각 지급되며,

선정된 5()을 대상으로 지명 설계공모(’25년 상반기후 설계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기획 디자인공모에서는 서울시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자격을 요구하지는

않으나지명 설계공모 공고(’25년 전에는 계약 및 인허가와 관련한 건축

분야의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기획 디자인공모를 통해 도심으로

격상된 여의도 위상에 맞는 한강 수변 랜드마크를 건립하는 최상의 설계안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기사입력: 2023/05/16 [14:19]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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