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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락시장 사거리의 정수탑이 예술명소로 재탄생
세계적 설치미술가 네드 칸 참여 구조물 외부에 비를 형상화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4/03/13 [16:52]
▲ 서울시에서는 가락시장 사거리의 정수탑을 예술명소로 재탄생 시킨다.(사진제공=서울시청)     © 한국건축신문

 

 

지은 지 38이미 20년간 가동을 멈춰버린 가락시장 사거리에 높이 32m 깔때기 모양 정수탑이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설치미술가인 네드 칸(Ned Kahn)과 만나 서울의 동쪽 경관을 바꿀 예술명소로 재탄생된다.

 

오는 6정수탑에는 비의 물성을 담아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장막이 설치되고 시민들은 바라보는 방향과 눈높이에 따라 다채로운 광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1986년 축조된 가락시장 정수탑은 시장에 물을 공급하던 지하수 저장용 고가수조였으나 2004년 물 공급방식이 바뀌면서 폐쇄돼 20여 년 동안 가동이 멈춰있는 상태였다.

 

현재 서울에 남은 유일한 급수탑으로 ’09년 디자인 개선 후 보존되어왔다.

 

<세계적 설치미술가 네드 칸 참여, 32m 구조물 외부에 비를 형상화 한 장막 설치, 6월 공개>

서울시는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가락시장 정수탑 일대를 물의 생명력을 주제로 (SAM, Seoul Aqua Monument)-932’라는 이름의 공공미술 사업을 추진하며네드 칸의 설치예술작품 비의 장막’(Rain Veil)을 더해 오는 6월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932’는 정수탑의 오랜역사와 물의 소중함과 정수탑이 위치한 도로명 지번(932번지)을 따서 지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의 대표 조형물인 레인 오큘러스(Rain Oculus)작가인 네드 칸은서울시가 추진한 가락시장 정수탑 국제작품공모에 자신의 베일(Veil) 연작을 제안했다.

 

기후의 순환으로 만들어지는 비의 물성을 담아 바람에 출렁이고 움직이는 장막을 덧입히는 기획으로 최종 선정되었고 서울에서는 아직 한번도 시도 된 적 없는 설치미술 방식이다.

 

아울러 정수탑 내부는 시민들이 직접 만든 미술작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6월 함께 공개될 정수탑 내부에는 100명의 시민들이 직접 만든 바다의 조각을 하나하나 쌓아 올려 바다 단면을 형상화한 대형 공동작품이 들어선다.

 

 

기후 위기로 발생하는 해수면 상승의 심각성을 알리고 30년간 상승한 바다의 수위를 표현한 작품으로바다의 수위를 나타내는 6가지 색을 녹인 레진아트 블록을 시민과 함께 만들고 쌓아 올려 완성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오는 3월 23(진행될 바다의 조각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민 100명을 3월 13()부터 22()까지 모집한다.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예정)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s://yeyak.seoul.go.kr)에서 바다 조각으로 검색 신청

 

이외에도 6월 개장식과 함께 진행될 가락 아트마켓’ 참여 작가 20팀도 4월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가락 아트마켓은 가락시장 유통상인과 청년작가가 함께 만드는 상생의 장으로 물과 농수산물 등을 주제로 활동하는 예술가디자이너 20팀과 해당 품목을 판매하는 입주 상인이 어울려 공동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의 5대 생활권역에 예술 명소를 만드는 디자인 서울 2.0-권역별 공공미술’ 사업 첫 사례로송파구가 진행 중인 주변 공원화 사업과 어우러져 예술작품과 휴식이 함께하는 동남권의 예술쉼터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년 10월 사업대상지 공모에 송파구가 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 정수탑과 주변 일대를 대상지로 제안하고 공모에 선정되면서 시작되었다.

 

농수산식품공사가 정수탑과 녹지의 시민환원을 결정하였고 서울시는 정수탑의 작품화를송파구는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과 연계한 작품 주변 녹지 공원화 사업을 맡았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가락시장 정수탑 프로젝트는 오랜 도시 유산에 공공미술을 접목해 시민들에게 예술명소로 되돌려 주는 기념비적 사업이라며 동남권인 송파구 가락시장 정수탑을 시작으로 서울 시내 5대 권역에 시민이 함께하는 명소를 조성해 도시 곳곳에서 공공예술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박소원 기자 

기사입력: 2024/03/13 [16:52]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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