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일마그네틱스가 출시한 자가발전가로등. © 한국건축신문 | | 초속 2m 미풍에도 자체 발전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LED조명기구가 국내에서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태일마그네틱스(대표 : 유영식)는 6월 19일 “소형 수직형 풍력발전시스템과 이를 적용한 친환경 조명시스템(TMC시리즈) 상용화에 성공, 이달부터 양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조명시스템은 고속도로, 일반차도, 사업장, 야외시설, 공원용 등 총 9개 모델로 선보였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수직회전식 소형 풍력발전장치와 발전 효율이 높은 단결정 실리콘 태양광시스템을 전원 공급원으로 채용했으며, 고효율 저전력 친환경 LED램프를 탑재했다. 따라서 별도 전력이 필요하지 않아 전력 인입선이 필요 없으며, 기존 유선 방식에 비해 비용이 절반 이하로 저렴한 게 특징이다. 태일마그네틱스 측은 “다만 평균 3~5년마다 한번씩 배터리만 교체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즉, 태양광과 풍력발전, LED조명을 동시에 이용하므로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셈이다. 회사 측은 “TMC시리즈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수직 회전형 터빈을 채용, 기존 풍력발전 제품보다 휠씬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한 고효율 풍력발전설비를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가볍고 내구성이 우수한 하이드로카본 재질과 파이버 글래스 블레이드 소재로 구성돼 공기 중에 변형되지 않고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태일마그네틱스 관계자는 “지난해 시제품 개발 이후 태백시 등에 시험 적용한 결과, 기대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입증 받았고 10여회 업그레이드를 통해 단점을 개선했다”며 “작동 시 진동과 소음을 크게 줄였고, 태양광시스템과의 연계는 물론 한전 전력시스템과도 연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엄재성 기자 news@architecturenews.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