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W중외메디칼의 LED 무영등 '허니룩스 LED'. © 한국건축신문 | | TV를 비롯한 디지털기기 시장에서 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기 업계에도 LED 바람이 불고 있다. JW홀딩스의 자회사 JW중외메디칼은 6월 22일 “무영등 시장에 내놓은 LED 무영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무영등(無影燈)은 '그림자를 없애는 전등'이라는 뜻으로 병원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의료기기이다. 수술시 의료진이 최적의 상태에서 시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수술 부위에 광원을 집중해 그림자가 생기지 않게 한다. 기존 무영등은 할로겐 전구들로 수술 부위에 조명을 비춰 그림자가 생기는 부위가 없이 골고루 광원이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원리로 작동됐다. 발광다이오드라고 불리는 LED(Light Emitting Diode)는 전류를 가하면 빛을 내는 반도체 소자이다. 백열등이나 형광등에 비해 내구성이 좋고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들며 칩 하나가 0.3~1㎜밖에 되지 않아 다양한 디지털 제품의 디스플레이 장치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빛의 지향성이 뛰어나 원치 않는 방향으로 빛이 산란되는 정도가 기존 광원보다 낮으며 조명효율이 높아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 수술실이나 실험실 조명으로 부각되고 있다. JW중외메디칼의 '허니룩스 LED'는 전면부 발열 현상이 거의 없어 의료진의 집중도를 높여주며 발열로 인해 장기가 건조되는 현상을 막아준다는 특징이 있다. 또 색 온도의 조절이 가능해 각기 다른 장기의 색상과 상관없이 최적화된 환경에서 시술할 수 있도록 해준다. JW중외메디칼 관계자는 "국산 LED무영등 1호인 허니룩스 LED는 기존 고가의 수입 제품과 달리 가격대를 낮췄다"며 "중소병원부터 대형병원까지 마케팅을 펼쳐 LED 무영등을 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엄재성 기자 news@architecture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