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테라스하우스 조감도. (사진제공=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 © 한국건축신문 | |
중·저소득층 사람들이 전세금 정도의 금액으로 독립적인 개별 주택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이 갖추어진 협동조합형 주택건설을 지원하는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이 9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9차는 용인에서 총 13세대로 구성하며 아랫집 지붕을 윗집에서 마당처럼 쓸 수 있는 테라스하우스로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이 혼합된 새로운 유형의 주택이 특징이다.
테라스하우스는 주택구조상 구릉지를 이용해야 하므로 공급량이 적어 희소가치도 높다. 13세대 중 현재 함께 살아갈 4가구는 확정되어 9가구를 추가로 모집한다.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의 1차 구름정원사람들 주택을 설계했던 건축가가 설계에 참여한다. 용인 13세대의 다양한 욕구를 설계에 반영하게 되며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시키고 실용성에 미적 감각까지 고려하여 건축할 예정이다. 실내면적 25평(테라스, 텃밭 면적계획 약18평) 기준 2억4000만원으로 분양주택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입주자 참여 자격은 용인지역에서 경제적인 가격으로 본인이 직접설계에 참여한 협동조합형 공유주택 마련에 관심이 있으며 공동체적 가치를 이해하고 이웃과 함께 어울려 살아갈 마음이 있는 사람이다. 설명회는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 소개와 2014년 10월에 완공된 ‘1차 구름정원사람들’ 주택과 지난달 말 완공한 ’2차 오시리가름주택협동조합' 주택의 사례를 소개하고 입주자 참여 안내로 진행한다. 시간과 장소는 30일 오후 3시에 은평구사회적경제허브센터 3층이다.
한편,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은 협동조합 전문가와 활동가, 주택 및 토지분야의 교수와 연구원, 건축시공기술사, 건축사, 시민단체 전문가 및 주택소비자 등이 발기인이 되어 2011년 9월 23일 만들어진 연구모임인 주택건설협동조합포럼을 기반으로 창립된 국내 최초의 주택협동조합이다.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은 중·저소득층 사람들이 전세금 정도의 금액으로 본인이 직접설계에 참여하여 질 좋은 맞춤형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코디네이터 역할과 함께 마음 맞는 이웃과 더불어 상부상조하며 살아가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택협동조합 방식으로 은평구 불광동의‘구름정원사람들’ 공동주택형 공유주택 건설에 이어 2차로 제주도 서귀포시에 단독주택형으로 16세대의 주택과 작은 도서관, 커뮤니티공간과 셰어하우스까지 오시리가름주택협동조합 소유의 공유주택 단지를 3월 말 완공했다.
/박소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