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홈 론칭 행사.(사진제공=고퀄) © 한국건축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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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명업계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두드러지는 현상은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신진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사례 가운데 하나가 스마트홈 전문 스타트업 고퀄(대표 : 우상범)이다. 고퀄은 경인전자(대표 : 김성은)와 함께 스마트홈 전문 브랜드 ‘헤이홈(Hej Home)’의 론칭 기념행사를 3월 20일 삼성전자, 카카오, NHN 등 업계 관계자가 120여명 이상 참석한 가운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기가홀에서 개최했다고 3월 27일 발표했다.
고퀄은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케이챔프랩(K-Champ Lab)’ 프로그램 5기로 참여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케이챔프랩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 필요한 성장 촉진, 글로벌 진출, 입주 공간, 대기업 사업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헤이홈’ 론칭 쇼에서는 다양한 IoT 제품들을 서로 연동해 동작을 명령하는 레시피 기능과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음성 제어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운영됐다. 국내 제조사들과 함께 IoT 기능을 개발해 출시할 제품들도 선을 보였다.
고퀄은 ‘헤이홈’브랜드 소개와 제품 출시 계획을 안내하며, 올 연말까지 ‘헤이홈’플랫폼에 연동되는 제품을 15종 이상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이홈’은 다양한 IoT 제조사들과의 직접적인 협업을 통해 중간 유통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글로벌 및 국내 IoT 시장 트렌드’라는 주제로 고퀄 우상범 대표가 직접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다. ‘헤이홈’이 최근 건설사와 함께 오피스텔에 IoT 시스템을 계약한 사례도 공유했다.
경인전자는 ‘IoT 제품을 가장 빠르게 개발하는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헤이홈이 제공하는 Wi-Fi, Zigbee, Bluetooth 모듈만 적용하면 기존의 제품을 손 쉽게 IoT 제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제공한다고 소개했으며, 제조사는 별도의 서버나 앱을 구축하지 않아도 헤이홈의 플랫폼을 통해 바로 IoT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IoT 플랫폼을 운영하는 중국 기업 ‘투야(Tuya)’의 핵심관계자가 직접 참여해 고퀄, 경인전자와 함께 공식 파트너 인증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헤이홈이 국내 홈 IoT 시장을 리딩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경인전자는 국내 제조사의 IoT 제품개발에 대한 기술지원, 고퀄은 해외 IoT 제품 소싱 및 국내 인공지능 스피커 연동, 투야는 통신 모듈 공급 및 플랫폼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고퀄은 2014년 설립된 스마트홈 전문 기업으로 스마트 조명 스위치를 시작으로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했다. 유명 국제 전시회인 세계가전전시회(CES : Consumer Electronics Show),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 Mobile World Congress) 등에서 주목받아 코맥스, 현대통신 등 홈넷사에 IoT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이번 헤이홈 브랜드 론칭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고퀄의 2대 주주인 경인전자는 스위치, 리모컨 등 전자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1989년 코스피에 상장해 현재 미국과 멕시코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2016년 고퀄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한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트는 각 지역 혁신센터의 글로벌 진출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IT/게임/차세대 통신 등 특화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과 중소/중견 기업 육성을 진행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특화분야에 적합한 Start-up 및 벤처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육성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수행한다.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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