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유성구 온천공원에 조성된 별빛거리.(사진제공=대전시 유성구청) © 한국건축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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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에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일제히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갖고 코로나19로 1년 내내 지친 주민들에게 밝고 따뜻한 성탄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렇게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일제히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열거나, 대규모의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한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이것은 그만큼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이와 관련해서 대전시 유성구(구청장 : 정용래)가 지난 12월 1일 온천공원 일대에서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을 위로하는 특별한 성탄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올해 점등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소규모로 진행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성탄트리 점등식은 유성구청 성우회와 유성구 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하고, 유성구가 후원하는 행사로 매년 온천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에펠탑 트리’ 등 LED 조형물 184점을 전시한 별빛거리도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트리와 별빛거리는 내년 1월말까지 2개월간 불을 밝힌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힘든 한해를 보낸 만큼 주민들이 크리스마스 트리와 별빛거리를 보며 위로받길 바란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고, 내년에는 좋은 소식 가득한 한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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