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9년 3월 10일 1887년 3월 6일 경복궁 내 건청궁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백열전구가 점등되면서 시작된 대한민국 전기조명 역사상 최초로 조명 전문 언론기관인 ‘조인미디어그룹’이 출범했다.
‘조인미디어그룹’은 대한민국 최초로 설립된 조명 전문 언론기관으로서 출범 이후 국내 조명산업의 활성화와 조명 문화의 창달에 앞장서 왔다.
우선 ‘조인미디어그룹’은 1989년 4월 24일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의 조명디자인 전문지인 ‘조명과 인테리어’를 창간해 그때까지 미개척 분야로 남아 있던 ‘조명’을 전문 언론기관과 전문 매체를 갖춘 독립된 전문 분야로 위상을 정립하도록 이끌었다.
‘조명과 인테리어’는 이탈리아의 ‘일루미노테크니카’와 대만의 ‘타이완라이팅’ 같은 광고 잡지가 지배하던 당시의 세계 조명업계에 등장한 최초의 조명디자인 잡지로서, 그때까지 ‘조명디자인’이라는 콘셉트조차 없었던 세계 조명산업 및 디자인계에 충격을 던졌다. ‘조명과 인테리어’의 창간으로 그때까지 세계 조명업계에서 변방 취급을 받던 한국은 세계 조명디자인계를 선도하는 조명 문화 선진국가로 자리를 잡게 됐다.
또한 ‘조명과 인테리어’는 활발한 취재와 보도, 논평 활동을 통해서 조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정부, 공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건축 및 건설, 인테리어, 도시경관, 공공디자인, 조명업계, 그리고 국민들에게 알림으로써 국내 조명산업과 조명 문화가 활성화되는데 기여했다.
특히 조명을 단순한 하청 분야로만 생각하고 있었던 국내 건축, 건설, 인테리어, 도시경관, 공공디자인, 조경 업체들과 해당 분야의 전문 디자이너들에게 “조명디자인은 엄연히 독립된 전문 분야”라는 인식을 갖도록 함으로써 국내 조명산업이 한 차원 발전하는데 앞장섰다.
‘조명과 인테리어’는 국내 최초로 ‘조명디자인’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국내 조명디자이너들에게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해 무명의 조명 디자이너들을 ‘스타 조명디자이너’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이끌기도 했다.
‘조인미디어그룹’은 1989년 4월 24일 처음 개막되었던 ‘서울국제조명전시회’가 출범 3년만에 좌초될 위기에 빠졌을 때 국내 조명업계를 선도하는 4대 조명업체 및 전시회 주최사인 코엑스를 설득해 국내 조명업체들이 주축이 되는 ‘서울국제조명전시회운영위원회’ 구성을 제안함으로써 ‘서울국제조명전시회’가 1999년까지 10회 동안 계속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런 ‘조인미디어그룹’의 행보는 ▲2003년 1월 ‘한국조명신문’ 창간 ▲2009년 4월 ‘한국LED산업신문’ 창간 ▲2010년 11월 ‘세계조명신문’(World Lighting News) 창간 ▲2021년 3월 ‘세계조명신문’(World Lighting News) 재창간으로 이어졌다.
또한 ‘조명과 인테리어’의 창간 32주년에 즈음해서 ‘조명과 인테리어’의 제호를 ‘실내 및 옥외를 포함해 모든 분야의 조명디자인 잡지’인 ‘조명디자인’(Lighting Design)으로 변경해서 세계의 조명디자인계를 선도하는 전문 잡지로 위상을 정립했다.
이와 더불어 ‘조인미디어그룹’은 이중 삼중 규제가 된 국내 조명 관련 인증 제도의 문제점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국내 조명산업과 조명문화의 진흥에 필요한 법률과 제도,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
이와 같은 ‘조인미디어그룹’의 활동은 국내 최초, 유일의 조명 전문 언론기관으로서 ▲언론 본연의 사명에 충실하고 ▲조명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며 ▲조명문화 창달을 선도한다는 사시(社是)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도 ‘조인미디어그룹’은 지난 32년 동안 항상 그래왔듯이 대한민국과 세계 조명산업 및 조명문화의 육성, 성장, 발전에 앞장설 것이다. 창사 32주년을 맞이해서 ‘조인미디어그룹’을 변함없이 성원해 주신 모든 기업과 단체, 조명 관련 분야의 전문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