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유성구에서는 방동저수지를 생태휴식공간으로 재탄생 착공(사진제공=대전시 유성구청) © 한국건축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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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2월 8일 ‘방동 수변공간 여가기반 조성사업’의 첫 삽을 떴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성북동·방동저수지 일원의 개발계획인 ‘그린스위치(자연에서 일상을 전환하다.)’의 일환으로, 지난 10년 동안 방동저수지 개발을 위한 관광레저단지와 골프장 건설 좌절로 실망했던 주민들에게 위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구는 대전시의 지원을 받아 약 107억 원을 투입하며, 토지 소유주인 한국농어촌공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윤슬거리’라는 이름의 수변데크길을 조성하고, 볼거리 풍부한 음악분수를 설치하는 등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한 생태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윤슬거리’는 방동저수지에 햇빛이나 달빛에 비추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며, 음악분수 관람광장은 방동 지형을 본떠 꽃봉오리 모형으로 구상되었다.
사업은 올해 2월에 시작하여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성구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23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방동 수변공간 여가녹지 조성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16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에 친수 여가공간을 확대하고, 주차장 조성을 위한 도시 계획시설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방동저수지에 천혜의 자원과 어우러지는 생태휴식 공간을 조성하여 지역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본 사업이 완료되면 국립숲체원과 성북동 산림욕장을 연계하는 우수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이민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