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와 관련된 뉴스들이 잇따르고 있다. 그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삼성전자의 주력 아이템인 스마트폰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0.7%로 떨어졌다고 한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운영하던 2개의 스마트폰 공장 중 하나도 폐쇄한다는 소식이다. 삼성전자의 주수입원인 반도체 가격도 최근 들어 떨어졌다는 소식이다.
내년도 세계 반도체 시장 전망 역시 좋은 편은 아니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삼성전자의 내년도 사업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신문 기사도 보인다.
물론 어느 업종이나 호황과 불황의 사이클을 타는 법이다. 그리고 한 기업의 매출이나 시장점유율도 정점(頂點)과 저점(抵點) 을 오가는 것이 일상다반사이다. 또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그러니 삼성전자도 지금의 상황을 상승의 계기로 삼아 더욱 사업을 키울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다만 이런 기사들을 보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이 세상에는 영원한 1등은 없다”는 평범한 얘기다. 실제로 과거 세계 핸드폰 시장을 지배했던 노키아는 애플이 스마트폰을 들고 나오자 순식간에 시장에서 밀려났다.
세계 카메라 필름시장을 좌지우지했던 코닥도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모두가 기술의 변화, 시장의 변화, 소비자의 변화라는 3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한 결과이다.
그러므로 사업을 하는 기업이나 기업의 경영자들은 늘 기술과 시장, 소비자들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최선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 최선의 길을 찾으면 영원한 1등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최선의 길을 찾으려는 자세가 흐트러질 때 영원한 1등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김중배 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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