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를 위한 글로벌마케팅’ 의 표지. © 한국건축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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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세계 10대 무역대국의 반열에 올라 있기는 하지만 한국의 내수시장 규모는 전 세계 시장 규모에 비해 2% 정도에 불과하다.
게다가 좁은 시장에서 수많은 업체들이 죽기 살기의 경쟁을 펼치는 실정이다. 결국 산업별 또는 업종별로 상위 10위에 오른 업체들만 간신히 생존과 성장이 가능할 뿐, 나머지 업체들은 현상 유지나 적자에 허덕여야 하는 구조이다.
이런 현실에서 기업들이 사는 길은 2%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98%의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길밖에는 없다. 그렇다면 글로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체험을 바탕으로 쓴 글로벌 비즈니스 안내서
이런 상황 속에서 박영사(대표 : 안상준)가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중소기업 CEO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을 담은 신간 도서 ‘CEO를 위한 글로벌마케팅’(저자 : 강영수)을 출간했다.
이 책의 저자 강영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연구위원은 해외 4개국 16년 파견근무와 50개국을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실수의 공유 필요성을 절감한 뒤 이론 연구와 실제 사례 수집 과정을 거쳐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CEO의 글로벌 마케팅 참고서다.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이론서나 세부적인 분야의 전문 서적과는 다르다. 글로벌 마케팅 현장의 다양한 상황에서 의사결정권자가 어떻게 접근하고 행동하는 것이 올바른지를 안내해준다. 중소, 중견 기업 눈높이에 맞춰져 있어 CEO뿐만 아니라 실무자들도 쉽게 읽고 참고할 수 있다.
◆책의 구성과 내용
‘CEO를 위한 글로벌마케팅’은 크게 3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파트는 마케팅 전략, 마케팅 믹스, 무역 실무를 통한 글로벌마케팅에 대해 논하고 있으며 두 번째 파트에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파트에서는 글로벌 협상에 대해 협상 준비, 가격 협상, 계약 협상으로 구분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CEO의 판단과 결정에 따라 회사의 흥망이 좌우된다”며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 마음의 눈이 쓰고 있는 선글라스를 벗어 던지고 글로벌 마케팅을 종합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사 출판, 정가 1만7000원.
◆저자 소개
이 책의 저자 강영수 작가는 경남 사천에서 태어나 1986년 KOTRA에 입사했다. 다른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이슬람 문화권, 유대 문화권, 아프리카 문화권, 미국까지 총 다섯 번 파견돼 16년간 해외 생활을 했다.
첫 해외 근무지 카사블랑카에서 시작한 유대인 연구에 이끌려 이스라엘에서 히브리어 연수와 두 번의 파견근무를 거쳐 텔아비브 대학교에서 Kellogg-Recanati MBA 과정을 이수했다.
2003년에는 ‘유대인 오천 년사’를 발간했다. 시카고무역관장으로 근무한 뒤 2016년 2월 본사로 귀임해 2년 반 동안 감사실장으로 근무했다. 현재 KOTRA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기업인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 협상 강의와 한양대학교 경영컨설팅학과 박사 과정에서 협상을 연구하고 있다.
/김중배 大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