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안내무료기사정부뉴스지자체뉴스건축업계뉴스자재업계뉴스업체정보자재정보건축DB조경뉴스
전체기사 사설 알립니다 뉴스 인사이드 김중배칼럼 발행인초청인터뷰 기획과 분석 기획취재 화제 오피니언 포토뉴스 신제품정보 사람과 사람들 단체뉴스 학교뉴스 공모전뉴스 전시회뉴스 행사소식 세미나뉴스 건설뉴스 인테리어뉴스 전기뉴스 조명뉴스 소방뉴스 조경뉴스 공공디자인뉴스 도시경관뉴스 법률뉴스 정책뉴스 인증뉴스 중소기업뉴스 소비자정보 건축가 초대석 프로젝트 조명디자인 기자수첩 해외뉴스 전국뉴스 신간안내
편집  2024.06.12 [11:57]
HOME > 사설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한국 조명의 새 길, ‘선진화·대중화·세계화’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1/01/11 [15:08]

 

1988년은 한국 조명의 역사에서 가장 기억할 만한 변화가 일어난 해였다. 이 해에 한국 조명산업은 사상 최고의 수출을 달성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그 다음해인 1989년 4월 24일 서울의 코엑스(KOEX)에서 한국 조명 역사상 최초로 국제 규모의 조명전시회인 ‘서울국제조명전시회(SILIGHT)’가 개최됐다.


비록 ‘서울국제조명전시회’는 1999년에 열린 10회 전시회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지만 이렇게 한국 조명산업에서 일어났던 ‘질적(質的)인 변화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32년 동안 계속 영향을 미쳐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한국 조명의 ‘질적인 변화’가 최근에 와서는 동력(動力)을 잃었다고 지적하는 조명업계 관계자들이 적지 않다.


사실 지난 32년 동안 한국의 조명산업은 규모 면에서는 계속 성장해 왔으나 질적인 면에서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대만에 이어 ‘세계의 조명 공장’으로 떠오른 중국의 조명 제품을 수입한다던가, 중국 조명업체들에게 위탁해서 OEM으로 만든 제품들을 받아서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식으로 연명해 왔다.


더욱이 최근 3년 동안은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타격을 입은데다가 지난해에는 갑자기 등장한 ‘코로나19’ 때문에 생산과 영업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1년을 보내야 했다. 게다가 올해에는 정부가 백신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는 바람에 아무리 빨라도  올해 3분기에나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말하자면, 올해도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게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의존해 코로나19에 대응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런 상황은 국내 조명산업과 조명업체들이 넘겨야 하는 올해 한 해가 위험과 위기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래서는 국내 조명산업과 조명업체들이 웬만해서는 견디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조명산업과 조명업체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든 버텨내야 하고, 생존과 성장, 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력 역시 계속해 나가야 한다. 지금 한국 조명산업과 조명업체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해도 좋을 만큼 절박한 상황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 국내 조명산업과 조명업체들이 잡아나가야 할 방향은 어디일까? 그것은 최근에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제와 산업, 기업들의 트렌드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선진화와 대중화, 세계화이다. 여기에 ‘제4차산업혁명’이라는 추세에 발맞춘 디지털화와 스마트화도 요구된다.


이런 5가지 방향이야 말로 계속되는 국가 경제 침체와 코로나19시대에 한국 조명산업과 조명업체들이 생존과 성장, 성공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조건인 동시에 충분조건이라고 해서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이것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시대의 변화에 대한 적응’이라고 해도 좋다.


영국의 생물학자이자 지질학자인 찰스 다윈은 그가 쓴 진화론과 관련해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적응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다”라고 갈파했다. 즉,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누구도 살아남을 수가 없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의 이치라는 의미다.


이런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한국의 조명산업과 조명업체들도 선진화, 대중화, 세계화의 길로 나가야 할 것이다. 그것이 지금 한국 조명과 조명업체 앞에 닥쳐온 변화의 방향이며 변화에 적응하는 길이라고 하겠다.

 

기사입력: 2021/01/11 [15:08]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관련기사목록
[사설] 갈수록 넓어지는 ‘LED조명’의 영역 한국건축신문 2022/01/19/
[사설] 車산업 덮친 4중고, 남의 일 아니다 한국건축신문 2021/12/23/
[사설] 갈수록 넓어지는 ‘LED조명’의 영역 한국건축신문 2021/12/23/
[사설] 서울시의 ‘태양광 사업 사건’, 즉시 의법 처리하라 한국건축신문 2021/09/15/
[사설] 문제 많은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한국건축신문 2021/09/15/
[사설] ‘인터파크’와 ‘한샘’은 왜 회사를 매각하는 걸까? 한국건축신문 2021/07/21/
[사설] ‘최저임금 5.1% 인상’, 과연 적절한가? 한국건축신문 2021/07/21/
[사설] 사설 한국건축신문 2021/06/08/
[사설] 사설 한국건축신문 2021/06/08/
[사설] 새로 시행되는 ‘전기안전관리법’에 주목하자 한국건축신문 2021/04/27/
[사설] 정부는 ‘조명 특별법’도 제정해야 한다 한국건축신문 2021/04/27/
[사설] ‘신뢰’와 ‘직업윤리’가 무너진 나라 한국건축신문 2021/04/12/
[사설] ‘창사 32주년’을 맞이한 ‘조인미디어그룹’ 한국건축신문 2021/04/12/
[사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중소기업은 홀대하나? 한국건축신문 2021/03/11/
[사설] ‘월드라이팅뉴스’의 ‘재창간’에 부쳐 한국건축신문 2021/03/11/
[사설] 중소 제조업체에게도 ‘3차 긴급지원금’을 지급하자 한국건축신문 2021/01/11/
[사설] 한국 조명의 새 길, ‘선진화·대중화·세계화’ 한국건축신문 2021/01/11/
[사설] 국내 조명업체들, 규모와 매출을 더 키워야 한다 한국건축신문 2020/12/18/
[사설] 정부, 제발 ‘경제‘부터 살려라 한국건축신문 2020/12/18/
[사설] 조명산업도 ‘기본 인프라’가 있어야 발전한다 한국건축신문 2020/11/25/
포토뉴스 신제품정보
호텔 말롯 로마
지난해 ‘조명업계 매출 상위 10대 업체’ 간 ‘순위경쟁’치열했다 / 한국건축신문
“소비자들은 모르는 ‘LED조명기구’의 비밀을 공개한다” / 한국건축신문
최근 활발한 ‘기업 간 전략적 제휴’ … 득(得)일까? 독(毒)일까? / 한국건축신문
일룸, ‘일룸·LG지인 모델하우스 쇼룸’ 오픈 / 한국건축신문
‘한국의 관문’ 인천공항·김포공항, 건축과 조명으로 주목 받아 / 한국건축신문
조명의 문제아‘불쾌글레어’, 어떻게 예방해야 하나? / 한국건축신문
갈수록 넓어지는 ‘LED조명’의 영역 / 한국건축신문
역삼 아크 플레이스 퍼블릭 스페이스 리뉴얼 / 한국건축신문
대전시 서구, 둔산3동 주민센터 LED전등 교체사업 실시 / 한국건축신문
“저무는 ‘코로나 2번째 해’, 조명업계에 남긴 상처가 너무 크다” / 한국건축신문
개인보호정책회사소개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제호 : 한국건축신문ㅣ등록일 : 2009년 10월 14일ㅣ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0988ㅣ창간일 : 2010년 12월 20일ㅣ발행일 : 매주 월요일ㅣ발행인, 편집인 : 김중배ㅣ발행소 : 조인미디어그룹ㅣ주소 :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50길 14 다리빌딩 3층ㅣ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2008-서울용산-0292호ㅣ개인정보관리책임자: 변창수ㅣ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배ㅣ공정거래위원회 고시 제2000-1호에 따른 사업자 등록번호 안내 : 114-03-70752ㅣ대표전화 : 02-792-7080ㅣ팩스 : 02-792-7087ㅣE-mail : joinnews.daum.netㅣCopyright ⓒ 2019 조인미디어그룹, 한국건축신문ㅣ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