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차량용 LED 모듈인 ‘PixCell LED’를 출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한국건축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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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서 헤드램프는 매우 중요한 부품이다. 헤드램프는 야간에 운행하는 자동차의 안전을 책임진다. 또한 자동차의 디자인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자동차 헤드램프의 최근 추세는 단연 LED램프의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자동차 헤드램프 분야에 삼성전자가 뛰어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조명용 LED 사업에서 일단 발을 뺀 삼성전자가 산업용 조명인 동시에 전문 분야인 자동차 조명 사업에 진출한 것 자체가 의미심장한 일인 까닭이다. 이를 계기로 국내 자동차 LED 헤드램프 부문은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양강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서 삼성전자는 첨단 LED 광원 기술을 집약한 차량용 LED 모듈 PixCell LED를 출시해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에 활용하는 지능형 헤드램프(ADB, Adaptive Driving Beam)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 PixCell LED는 더욱 정교한 지능형 헤드램프 기능을 구현해 전방에서 운행하는 차량이나 반대 차선에서 마주 오는 차량의 주행 상황에 맞춰 정밀하게 헤드램프를 제어할 수 있다.
100여 개의 세그먼트(Segment, 1개의 LED 칩에서 개별적으로 구동되는 발광 소자 최소 단위)로 구성된 PixCell LED는 각 세그먼트에 격벽 구조를 적용해 세그먼트 사이의 빛 간섭을 최소화해 기존 LED와 대비해 3배 향상된 300:1 명암비를 구현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100개 이상의 세그먼트를 하나의 LED 칩으로 집적해, 발광면적을 일반 지능형 헤드램프용 LED 모듈 대비 약 1/16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헤드램프에 필요한 밝기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PixCell LED를 사용할 경우 광학시스템과 방열 구조 등을 단순하게 설계할 수 있어 헤드램프의 크기를 30∼50%까지 줄일 수 있다.
더불어 삼성전자 PixCell LED를 기반으로 설계된 헤드램프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국가별 다양한 도로 법규에 맞게 광원을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헤드램프 제작사는 개발, 생산, 유통 등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단축할 수 있다.
삼성전자 LED사업팀 김언수 전무는 "삼성전자는 운전 중 모든 사람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PixCell LED를 앞세워 점차 적용이 확대되는 지능형 헤드램프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며 "삼성전자는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에 걸맞은 고품질 차량용 광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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