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젼테크 이호석 대표.(사진 = 취재부 윤영준 기자) | |
최근 국내 LED조명시장은 혼탁하기 그지없다. 대기업이 자리를 비운 국내 LED조명시장에 외국의 대형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하여 활개를 치는 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중국의 대형 LED조명업체들도 연이어 국내 시장에 들어와 국내시장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 국내 기업끼리 경쟁해도 복잡한 와중에 외국기업까지 시장에 진입하여 국내 LED조명시장은 갈수록 혼잡하기만 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는 남들과 다른 강점을 갖고 독자적인 경쟁력을 구축한 기업만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비젼테크의 이호석 대표는 “비젼테크는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경쟁력을 ‘신기술’에서 찾았으며, 이로 인해 시장에서 승부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게 되었다”라고 소개했다.
이호석 대표는 “LED조명시장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기술력이다. 기술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해법이 생기는 것이고, 기술이 있어야만이 거듭되는 불황과 많은 업체들의 무분별한 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시장 속에서도 기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 LED조명업체가 힘을 가질 수 있는 원천은 ‘기술력’에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비젼테크는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끊임없는 기술 개발에 대한 노력으로 막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이다.
이호석 대표는 “신기술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비젼테크는 항상 새로운 기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말하며 비젼테크가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비젼테크에서는 탄소소재를 재활용하여 조명기구에 응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탄소 소재를 가공하는 중에 생기는 부분을 재활용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고가의 탄소소재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취급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이호석 대표는 “탄소 소재를 조명기구에 응용하게 되면 기존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던 조명기구에 비해 굉장히 가벼운 제품을 완성할 수 있다. 아울러 알루미늄 소재보다 방열기능이 우수하고 강도 또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하여 제품의 성능과 수명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비젼테크가 보유한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호석 대표는 “비젼테크에서 개발한 ‘수중 무감전장치’도 다양한 방면에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비젼테크의 자랑이다”라고 언급하며 ‘수중 무감전장치’에 대해 소개했다.
비젼테크의 ‘수중 무감전장치’는 물속에서도 전기제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도 물을 통해 전류가 흘러나오지 않아 감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는 기술이다.
이호석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2차 피해를 비롯하여 수중에서 전기로 구동되는 기계가 제대로 작동만 했어도 막을 수 있는 사건ㆍ사고가 빈번하다. 비젼테크의 ‘수중 무감전장치’는 수중에서도 전기로 움직이는 기계들이 아무런 이상없이 작동하며, 물을 통해 전류가 흐르지 않아 감전 위험이 없다. 이 기술이 응용되면 수중 감전사고를 비롯한 많은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이호석 대표는 “비젼테크가 성장할 수 있었던 까닭은 기술력도 주요한 요인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인복(人福)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조명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과거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기술도 개발할 수 있었다. 지금의 비젼테크를 만들어준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비젼테크 이호석 대표는 동의대학교 전기공학과, 동아대학교 무역학과를 나와 현대자동차 서비스업을 약 16년 간 운영하였으며, ‘현대·기아자동차 기술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술인이다. 그러나 국내의 노후차량이 해외 수출로 급증하고 완성업체의 보증기간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게 되었다.
그리고 LED 사업을 새결정하고 기술력 확보를 위해 한국생산기술원을 찾아가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종이로 만든 그라파이트를 최초로 개발하여 국내의 신기술을 비롯한 모든 기술인증을 휩쓸게 되었다. 그 결과 비젼테크는 2012년 47억원의 매출과 2013년 100억원의 매출로 급성장하게 되었으며, 현재 국내 수주만 140억원을 확보해 둔 상태이다.
/윤영준
joinnews@daum.net